[기고] 송석중 전 충청북도체육회 사무처장·극동대학교 사회체육학과 겸임교수

우리는 흔히 스포츠를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이야기하곤 한다.

왜 그럴까, 스포츠는 현장에서 또는 TV 중계를 통하여 막판 뒤집기 같은 감동적인 순간을 마주하며 많은 이들은 여기에 열광하고 감동받고 말로 표현하기 힘든 어떤 극적인 장면들을 마주하기 때문인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스포츠의 매력은 무엇일까, 학자들마다 견해는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스포츠는 대중매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대중적인 오락 수단이다. 스포츠는 열광적인 팬 집단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대중매체가 선호하는 콘텐츠다. 대중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스포츠는 사람들에게 삶의 활력과 재미, 여가를 제공한다. 그리고 작게는 지역사회의 단합을, 그리고 월드컵 이나 올림픽 등이 열릴 때면 국민적 합의와 민족 단결의 상징을 제공하기도 한다.

스포츠는 이러한 대중매체를 통해 알게 된 것에 자신이 직접 참여하며 대리 만족에서 벗어나 땀 흘리며 부딪치는 역동적인 직접 체험을 통해서도 매력에 빠지게 된다.

우리는 학창 시절부터 체육 수업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단체 생활에 필요한 규칙과 개인의 인성 교육 등 많은 것을 받아들여왔다.

스포츠는 '페어플레이로 상징되는 기사도 정신'과 '경기 규칙 준수' 등 사회 규범을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있다.

스포츠는 사람들이 일상에서 실현할 수 없는 해방된 육체에 대한 욕망을 실현시켜 주기 때문에 좋아하게 된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스포츠 경기의 응원을 통하여 크게 함성도 질러 보고 선수와 팀에 대한 평가도 하면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도 스포츠의 매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승리했을 때 느끼는 쾌감도 스포츠의 재미 중 하나가 될것이다.다른 무엇보다 스포츠를 재미있게 하는 요인 중 하나는 스포츠가 경쟁의 게임이라는 것이다. 정해진 규칙에 따라 경쟁을 하는 스포츠의 특성이 자본주의 사회의 특성과 맞아떨어져서 스포츠를 재미있게 느낀다는 것이다.

송석중 전 충청북도체육회 사무처장·극동대학교 사회체육학과 겸임교수
송석중 전 충청북도체육회 사무처장·극동대학교 사회체육학과 겸임교수

이제 많은 사람들은 동네의 크고 작은 운동장에서 학교 체육관이나 수영장 등 공공체육시설과 헬스장, 테니스장, 탁구장, 배드민턴장 같은 사설체육시설에서 다양한 운동에 참여하며 땀을 흘리고 스트레스를 풀고 건강을 지켜 나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제 스포츠 강국에서 스포츠 선진국으로 탈바꿈 중이다 2023년 새해에도 스포츠를 통하여 건강한 나와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적극 참여하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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