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충북도민회중앙회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충북도민회중앙회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재경 충북 출향인들이 계묘년 새해를 맞아 고향 발전에 앞장서자고 한목소리를 냈다.재경 충북 출향인 모임인 충북도민회 중앙회는 지난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김정구 회장과 향우회원, 정·재계 인사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신년 교례회를 열었다. 충청권 대표 신문인 중부매일과 공동 개최한 이날 교례회는 충북 출신 전·현직 국회의원과 윤석열 정부 장·차관, 수도권 현직 자치단체장 등 충북 출신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윤건영 충북교육감, 김동연 경기도지사(음성),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제천), 김현숙 여성가족부장관(청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 부위원장(영동),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부의장·박덕흠 국회 정보위원장·이종배·엄태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변재일·도종환·이장섭·임호선 의원,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충주), 이현재 하남시장(보은), 이순희 강북구청장(진천) 등 현직 정·관계 인사와 향우회원들은 서로 새해 인사를 나누고 출향인 화합과 중부내륙지원특별법 제정 등 충북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안철수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후보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충북 발전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증평 출신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자랑스러운 충북인대상, 제천 출신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충북기업인상, 제천 출신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이 공직자상, 이시종 전 충북지사가 공로패, 남종현 그래미회장이 감사패를 수상했다.정우택 국회 부의장과 한용구 신한은행장은 취임 축하패를 받았다.진천군은 기초단체 대상, 송인헌 괴산군수는 기초단체장 대상을 수상했다.

김정구 도민회장은 인사말에서 "고향 발전을 위해 노력한 수상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돼 신년 교례회를 개최하지 못했다"며 "오늘 성원속에 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재경 향우회원의 친목을 도모하고 충북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또 "전국에 분포한 도민회 지회를 활성화하고 소모임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충북도민회 중앙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김영환 충북지사가 역점 추진하는 충북의 최대 현안 중부내륙지원특별법 때문이다.지난해 말 정우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특별법이 제정되면 충북은 각종 개발 제한에서 벗어나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입법 여부에 충북의 미래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하지만 도세가 약한 충북의 힘만으로는 특별법 제정이 쉽지 않다.'내륙의 재발견' 등 지속적인 논리 개발과 함께 강원과 대구, 경북에 이어 대전, 충남 등 타 지역과 공조를 확대해야 한다.특히 최대 걸림돌이자 이해 관계가 상충되는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주민들을 이해시켜야 입법 가능성이 높다.어렵지만 충북도민회가 그 역할을 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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