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서산시는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과 관련해 제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제안 설명회는 1월 말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할 예정인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공모'에 앞서 선제적으로 서산시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지역거점 스마스시티 조성사업은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교통, 산업, 관광, 레저 등 주요 분야에 혁신적인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삶의 질을 한 차원 높이고, 지역주도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고자 추진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한 스마트정보과장 등 8개의 부서장이 참석했으며, 정구민 국민대학교 교수의 정책 제안 설명과 참석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정 교수는 '모빌리티·지역관광 모델 혁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주제로 광주광역시, 경남 창원시 등 지역별 스마트시티 조성 사례를 설명하고 서산시에 정책을 제안했다.

제안의 주 내용은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관광 ▷친환경·에너지 등 3가지 분야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교통체증, 교통수단 부족, 대기오염 등 현안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다.

스마트 모빌리티는 대중교통과 민간교통을 연계한 환승 시스템 구축, 친환경 EV 버스 기반 자율주행 셔틀 운영, 대산산업단지~서산테크노밸리(29번 국도)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교통정보 수집 등이 주 내용으로 교통체증, 교통수단 부족, 대기오염 개선이 목적이다.

스마트관광은 지역 관광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AR/VR 활용 체류형 관광 플랫폼을 구축하고,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한 관광거점 공간을 개발하는 것으로 스마트도시계획과 연계해 서산시 발전을 고도화하고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친환경·에너지는 전기차량과 PM 충전시설 구축, 친환경 폐기물 처리시설 구축, 초소형 전기차 car sharing 등으로 친환경 및 모빌리 산업 성장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어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제안된 내용을 토대로 제안의 타당성, 실현성, 적용 가능성 등을 논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토론 의견을 토대로 제안된 사업의 타당성, 적용 가능성 등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공모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스마트한 서산시를 만들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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