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역사 뒤바꿀 '수도권내륙선 조기착공'에 올인"

편집자

"2023년은 '지역발전의 대전환적 분기점'인 민선 8기의 실질적인 첫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구·철도·경제의 기적을 기반으로 더욱 견고한 선순환적 지역경제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현재의 인구 증가세를 가속화 시킬 수 있도록 전략적인 공간구조의 개편과 매력적인 정주환경 구축에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역 산업구조와 인프라, 지리적 여건, 인적 자본 등 진천군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내세워 뚝심있게 군정을 추진하면서도, 위기 상황에는 유연하게 대응하는 지혜로운 군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진천군의 100년 명운이 걸린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의 조기 착공을 현실화하는데 군정의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하는 그에게 올해 군정운영 계획을 들어봤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올해는 인구·철도·경제'의 기적을 기반으로 더욱 견고한 선순환적 지역경제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현재의 인구 증가세를 가속화 시킬 수 있는 정주환경 구축을 통해 진천을 더욱 매력적인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올해는 인구·철도·경제'의 기적을 기반으로 더욱 견고한 선순환적 지역경제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현재의 인구 증가세를 가속화 시킬 수 있는 정주환경 구축을 통해 진천을 더욱 매력적인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지난해는 정말 다사다난 했다. 2022년 군정 운영의 소회는 = 진천군은 지난해 유례없던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도 100개월 연속 인구 증가, 투자유치 7년연속 1조원 달성, 1인 GRDP 9천39만원 달성, 군예산 7천억시대 개막, 총 45개 기관표창 수상 등 많은 군정성과를 창출했다. 힘든 시기마다 군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지혜롭게 극복해 '철도·인구·경제의 기적'을 일궈낸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러한 진천군의 발걸음은 대한민국 지방발전의 모범사례로 높게 평가받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지난해 많은 성과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을 꼽는다면 = 아무래도 지역 발전의 척도라 할 수 있는 100개월 연속 인구 증가라는 기록을 만들어낸 순간이 아닐까 한다. 진천군은 지난 2014년 8월 이래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인구가 늘었고 지금 이 순간도 현재 진행형이다. 전국 82개 군 단위 자치단체 중 유일하며 226개 시군구 중 경기도 평택·화성를 포함한 총 3개 도시만이 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0개월 동안 진천군 인구는 무려 2만1천185명(32.6%)이 증가해 충북 도내 시군 전체는 물론 전국 최상위의 인구증가율을 나타냈다. 또 미래 출생인구를 전망하는 합계출산율에서 1.118명을 기록해 도내에서 가장 높은 지표를 나타내고 있고, 초·중·고 학령인구 비율이 모두 감소했던 도내 자치단체들과 달리 15% 이상의 증가율로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 앞으로의 미래를 기대케 하고 있다.

▶진천군하면 인구와 함께 철도가 가장 핫한 키워드인데 = 그렇다. 수도권내륙선 조기 착공이 진천군 100년의 역사를 뒤바꿀 최고의 역점사업이자 충북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해당 노선은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가 수립한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 데 이어 지난해 총 11개의 비수도권 광역철도 중 5개 권역 선도사업과 함께 빠른 속도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6월 그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아시다시피 타당성조사 용역 진행 여부와 속도가 노선의 현실화와 바로 맞닿아 있기 때문에 사타 용역이 지체없이 착수될 수 있도록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 반가운 소식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의 개정이 이뤄져 진천군에 광역철도가 놓일 수 있는 법적 체계도 마련됐다.

▶계묘년 새해에는 어떤 군정 운영 목표를 세웠는지 = 올해 진천군의 군정철학을 담은 사자휘호는 '일비충천(一飛沖天)'으로 정했다. 그동안 진천군이 쌓아 올린 빛나는 성과를 발판삼아 9만 진천군민의 숙원인 '진천시 승격'을 위해 군민들의 역량을 모아 반드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올해는 세계 경제 위기로 인한 경기둔화, 세수감소 등으로 국가와 지방정부 모두에게 쉽지 않은 시기가 될 것이 예상되지만변화된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진천군 발전의 중심이 되고 있는 경제분야 목표는 = 진천군 발전의 기초체력이 되어줬던 것이 바로 선순환적 경제다. 제조업 뿐만 아니라 관광, 서비스, 유통 물류 등 산업구조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생산능력과 일자리 창출 능력이 뛰어난 우량기업 위주의 투자유치 전략을 유지해 7년 연속 1조원 이상 투자유치의 기록을 8년으로 이어가고 새로운 일자리를 계속해서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일자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고 지역의 다양한 계층들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공일자리도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결과적으로는 GRDP, 고용률, 경제 성장률 등 여러 경제 지표들이 지금처럼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경제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송기섭 진천군수는 "올해는 인구·철도·경제'의 기적을 기반으로 더욱 견고한 선순환적 지역경제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현재의 인구 증가세를 가속화 시킬 수 있는 정주환경 구축을 통해 진천을 더욱 매력적인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역이 성장할수록 복지정책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는데 = 맞다. 지난해 수립한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더욱 짜임새 있는 복지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동친화도시, 여성친화도시 인증 지자체로서 출생부터 노년까지 계층, 성별에 차별받지 않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제공해 나갈 것이다. 특히 지난 수년간의 통합돌봄 선도사업 추진의 성과와 노하우를 앞세워 타 지역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생거진천형 통합돌봄 모델을 강화하고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한부모가족 및 다문화가족, 장애인이 지역사회의 어엿한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립지원 정책도 추진해 나갈 생각이다.

▶젊은 학부모 증가에 따른 올해 교육정책 추진 방향은 = 우리 진천군은 젊은 세대의 증가로 교육에 대한 수요나 관심이 매우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도내 최대 1인당 교육 경비(군세 7%), 도내에서 가장 높은 교육예산 비율(전체 예산 2.11%)로 예산적으로 부족함이 없도록 기반을 만들고 교육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국토부로부터 지정돼 운영했던 K-스마트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K-스마트교육2.0'을 카이스트, 진천교육청과 함께 운영한다. 인공지능(AI) 영재학급, 아이티 스카우트, 혁신도시오픈랩 5G 실감 교육, 버츄얼클래스 어학프로그램 등 우리 지역 학생들이 4차산업을 선도하는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이와 함께 충북혁신도시에 AI 영재고등학교가 들어설 수 있도록 음성군과 함께 끝까지 노력할 계획이다.

▶주민의 행복도를 높이는 문화·예술·스포츠 정책은 = 최근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문화예술에 대한 군민들의 갈증이 클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때문에 올해는 주민들의 행복도를 높이기 위한 문화예술 정책을 더욱 각별하게 추진고자 한다. 문화예술종합회관(384억원), 도시재생어울림센터·복합커뮤니티센터(230억원) 등 진천문화어울림광장을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다. 또 진천군을 상징할 수 있는 진천문화재단 설립과 진천예술단 창단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진천스포츠타운 내 다목적체육관과 소프트테니스장을 추가 조성하고 덕산 스포츠타운, 파크골프장 조성 등 모든 계층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끝으로 새해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지방정부의 존립 목적은 주민 행복 실현에 있다고 생각하며 군정을 추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한층 과감하고 창의적인 군정을 펼칠 것을 약속드린다. 그 어느 때 보다 엄중한 마음으로 초심을 견지하며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진천군 올해 중점 추진사업

진천군청
진천군청

◇활력있는 경제도시

진천형 일자리 7천개 창출, 중부권 최대 복합관광단지 조성 추진,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조기착공 추진, 혁신도시 하이패스IC 설치, 진천 외곡 순환도로 건설 추진, 생거진천 뿌리내리기 근로자 지원

◇군민만족 복지도시

종합복지타운 조성 추진, 청소년활동공간 조성 확대, 장애인복지관 확장 이전, 진천형 주민자치 활성화 기반 조성, 아동친화도시 인증 운영, 노인복지시설 기능보강 지원사업

◇쾌적환경 맑은도시

봉화산 산림공원화 사업, 탄소중립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 초평·백곡·광혜원 등 하천정비사업, 축산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추진, 공공하수도 시설 확충, 신척저수지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혁신성장 농업도시

친환경 스마트팜 보급 확대, CJ쌀 계약 재배 확대, 농산물 유통지원센터 활성화, 기업유치 세수의 농업인 환원사업 추진, 농산물 가공지원관 운영 활성화, 농업인 인력수급 대책 추진

◇문화교육 특화도시

혁신도시 AI영재고 성공적 유치 추진, 디지털 교육 공유 플랫폼 구축, 문화예술종합회관 건립, 진천문화재단 설립, 진천예술단 창단, 뉴실버세대를 위한 파크골프장 조성 추진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