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실천… 농업인·고객 든든한 버팀목 역할 최선

편집자

지난 1월 1일자로 황종연 신임 농협은행 충북본부장이 취임했다. 30여년이 넘는 기간 농협은행에 몸담은 그는 금융 전문가로 불린다. 농협은행은 농협 본연 활동에 필요한 자금과 수익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농업금융 서비스 제공한다. 국내 최고 수준 신용등급과 사회공헌 활동으로 가정·농업·국가 경제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본보는 황 신임 본부장을 만나 앞으로 계획을 들어봤다.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Q. 농협은행 충북본부장을 맡게 된 소감 = 농업·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충북 농촌 어려운 현실과 가파른 금리인상, 경기침체 이슈와 맞물려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대한민국은 지난 3년간 전대미문 코로나19 위기로 우리 농업·농촌과 고객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럴 때 일수록 농협은행은 국가적 위기극복 노력에 동참하고 우리 농업인과 고객들에게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겠다.
 

올해 1월 1일 취임한 황종연 본부장이 앞으로 계획을 전하고 있다./박상철
올해 1월 1일 취임한 황종연 본부장이 앞으로 계획을 전하고 있다./박상철


Q. 농협은행 운영방향 = '금융의 모든 순간, 함께하는 100년 농협',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일등 민족은행' 등 농협 본연 가치를 구현해 나가기 위한 세 가지 운영방향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 첫째 국민 식량주권을 책임지고 있는 농 ·축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 두 번째로 농촌 소멸위기에 대응하고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매개체로써 지역금융 역할을 충실히 해나겠다. 셋째, 농업·농촌을 살리는 고향사랑기부제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지자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등 공공금융 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행하겠다.

Q. 올해 농협은행 중점 추진 사업 = 전국 최초로 시행되고 있는 '의료비후불제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의료비후불제는 목돈 지출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보건의료 취약 계층을 위해 농협이 의료비를 먼저 대납해 주는 선순환적 의료복지사업이다. 환자는 농협이 대납한 의료비를 장기 무이자 분할 상환하게 된다. 의료비 지원을 희망하는 취약계층 주민은 도내 27개 농협은행에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취약계층 대출에 어려움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다.

황종연 본부장은 농업인과 고객들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하고 있다./박상철
황종연 본부장은 농업인과 고객들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하고 있다./박상철

또 '자산건전성 개선 사업'을 통해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대응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는 물론 우량자산 위주 건실한 성장을 이어감으로써 자산 질을 개선해 농업·농촌지원에 방점을 찍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플랫폼사업'을 통한 디지털 혁신으로 고객중심 플랫폼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언제, 어디서나 고객과 함께하는 농협은행을 만들어 가겠다. 더불어 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 및 지자체등과 협력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금융지원확대와 서민금융 선도은행으로 역할을 다하겠다.

Q. 농협은행 ESG 경영 방침 = 2023년 취임한 이석용 NH농협은행장님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선도은행으로 입지를 다지기 위한 현장경영 첫 행보로 충북 농식품기업인 광복영농조합법인을 방문했다. 이처럼 농협은행은 ESG경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녹색금융 전문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ESG경영실천은 필수다. 충북농협이 가고 있는 길과 앞으로 방향은 지속성장이 가능한 농·식품기업 지원과 생명·환경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녹색금융 전문기관, ESG선도은행으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 ESG경영에 적극 동참하고 신뢰받는 농협은행 충북본부로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사회공헌활동에 솔선수범하겠다.

Q. 충북도민들에게 전할 말 = 농협은행에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농협은행 임직원들은 '고객만족'을 최우선 신념으로 도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충북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신뢰받는 대한민국 대표은행으로 사회적 경제기업 금융지원 활성화 및 금융소비자 권익보호와 사회공헌활동에 힘쓰겠다. 계묘년 농협은행 충북본부는 교토삼굴(狡兎三窟) 지혜를 발휘해 지역사회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사랑받는 일등 민족은행 구현에 앞장서겠다.
 

황종연 본부장은

황 본부장은 충북 음성 출신으로 청주 세광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뒤 1991년 농협중앙회 여주시지부에 처음 입사했다. 이후 농협중앙회 청주시지부 과장, 여신정책부 팀장, 금융기획부 팀장, 농협은행 종합기획부 팀장, 충주시지부장 등을 역임한 금융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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