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1천30세대·충남 935세대·충북 925세대
고금리·입주 물량 증가로 당분간 집값 하락세 지속

시·도별 2월 아파트 입주물량 /부동산R114
시·도별 2월 아파트 입주물량 /부동산R114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봄 이사철을 앞두고 아파트 입주물량이 집중될 전망이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46개 단지, 총 3만5천748가구(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48.8% 늘었으며, 이중 수도권 예정 물량만 2만5천96가구에 달한다.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의 70%다.

충청권은 세종·충북·충남 총 2천890가구가 다음달 입주에 나선다.

대전의 입주물량은 전년 동월 360가구를 기록했지만, 올해 2월에는 입주 예정이 없다.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돼있는 세종시는 반곡동 '행정중심복합도시4-1M4BL(국민·영구임대)' 1천30세대를 공공임대할 계획이다.

충남에서는 총 935세대가 공급된다. 시별로 ▷서산시 해미면 '서산해미이아에듀타운(민간분양)' 80세대 ▷공주시 금흥동 '공주금흥(행복주택·공공임대)' 200세대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행정타운센트럴두산위(민간분양)' 655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충북에서는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청주가경아이파크5단지'가 925세대 입주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서울에서는 총 7개 단지 6천213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강서구 마곡지구와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상일동 일대 정비사업지의 입주로 7천815가구가 몰렸던 지난 2021년 2월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경기는 17개 단지 총 1만5천9가구가 입주를 준비한다. ▷부천시 범박동 '부천일루미스테이트(3천724가구)' ▷화성시 반월동 '신동탄포레자이(1천297가구)' ▷시흥시 정왕동 '시흥금강펜테리움오션베이(930가구)' 등에서 입주를 진행한다.

고금리와 입주 물량 증가로 수도권은 전셋값 하락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지난해에 이어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세시장은 높은 이자율과 입주 대기 물량 증가로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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