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토부 역명심의위서 결정

KTX 오송역 전경 /중부매일DB
KTX 오송역 전경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청주시가 국가철도공단에 오송역 명칭을 '청주오송역'으로 변경해 달라고 신청했다.

26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국가철도공단에 주민 의견 수렴, 여론조사, 지명위원회 관련 자료와 의회 결의문을 첨부, 오송역의 명칭을 '청주오송역'으로 바꿔 달라고 신청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신청 자료를 검토해 특별한 문제가 제기되지 않으면 국토교통부에 '처리방안'을 제출하게 된다.

국토부가 역명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승인이 이뤄지면 청주오송역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지난해 10월 청주시는 전화조사(RDD)와 온라인조사를 통한 '오송역 명칭 변경 찬·반 조사'를 진행했다.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찬성 78.1% ▷반대 15.4% ▷잘 모르겠음 3.6% ▷찬성도 반대도 아님 3.0% 순으로 조사됐다.

전국철도이용객 조사는 응답자 68.8%가 오송역 위치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명칭 변경에 대한 찬·반 조사결과는 ▷찬성 63.7% ▷잘모르겠음 28.2% ▷반대 8.1% 순으로 나왔다. 찬성 이유로 오송역 위치 인지도 향상이 60.6%로 나왔다.

이범석 시장은 다음 주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을 방문, 명칭 변경에 대한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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