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교육청 중 최하위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청권 광역자치단체가 2022년도 행정기관·공직유관단체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6일 2022년도 행정기관·공직유관단체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최고 '1등급'에서 최하위 '5등급'까지 5단계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세종시와 충북도, 충남도는 3등급을 기록했다. 반면 대전시는 4등급에 머물렀다. 

교육청간에는 희비가 엇갈렸다. 세종시교육청이 2등급에 이름을 올리며 충청권 4개 시·도 교육청 중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시교육청과 충남도교육청은 3등급으로 중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충북도교육청은 4등급을 차지해 하위권에 머물며 가장 낮은 청렴도를 보였다. 충청권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충남 천안, 부여, 예산이 1등급을 받았다. 이어 시 단위에서는 충남 공주·당진·서산, 충북 청주가, 군 단위에서는 충남 태안, 충북 보은·옥천·음성·증평, 구 단위에선 대전 서구가 2등급을 받았다.  3등급을 받은 곳은 충남 논산·보령·아산·금산·서천·청양·홍성, 충북 제천·괴산·단양·영동·진천, 대전 대덕구·중구였다. 4등급은 충남 계룡, 충북 충주, 대전 유성구, 동구 4곳이었다.

지방 공사·공단 중에서는 충남개발공사와 대전교통공사가 2등급, 대전시설관리공단·세종시설관리공단·대전도시공사 등이 3등급, 세종도시교통공사와 충북개발공사는 4등급을 받았다.

시·도경찰청에 대한 시범평가 결과에서는 충북경찰청이 2등급, 대전경찰청·세종경찰청·충남경찰청이 3등급을 기록했다. 

국공립대학교 중에서는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가 1등급을 받았다. 이어 공주대와 한국과학기술원, 한밭대는 3등급, 충남대는 4등급에 그쳤다. 

공공의료기관은 충남대병원과 충북대병원이 나란히 3등급을 기록했다. 충청권에 위치한 중앙행정기관(차관급) 중에서는 질병관리청이 1등급,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2등급, 식품의약품안전처가 4등급을 기록했다.

공직유관단체(공기업·준정부일반·준정부중소형)에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1등급을 받았다. 이어 2등급은 한국중부발전·한국철도공사·한국특허전략개발원·한전원자력연료이며 3등급은 한국수자원공사·국립생태원·독립기념관·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한국기술교육대다. 

4등급은 한국서부발전과 한국조폐공사, 국가철도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창업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이다. 권익위는 지난해까지 청렴도와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개별 측정해 발표했지만, 올해부터는 청렴체감도(60%), 청렴노력도(40%)를 합산한 종합청렴도(100점 만점)로 평가체계를 개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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