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특례로 코스닥 상장 본격 추진

오송 큐라티스 생산시설인 바이오플랜트 전경./큐라티스
오송 큐라티스 생산시설인 바이오플랜트 전경./큐라티스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청주시 오송에 연구소와 생산 공장을 둔 큐라티스가 상장예비심사에 통과하면서 코스닥 입성 청신호를 켰다.

26일 한국거래소는 큐라티스가 코스닥 기술성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지난 19일 통과했다고 밝혔다.

큐라티스는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신약(QTP101)과 차세대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 신약(QTP104) 등 면역 관련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백신 기업이다.

이번 통과는 지난해 3월 기술성 평가 지정 기관 이크레더블과 나이스평가정보의 평가를 통과해 같은 해 8월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앞으로 제반 사항을 준비하는 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 공개(IPO)를 위한 공모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신영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공모예정금액은 241억원~283억원, 주당 예정 발행가는 8천500원~1만원이다. 2021년 기준 매출액 15억원, 영업손실 169억원, 당기순손실 203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말 기준 자본금은 127억원이다.

큐라티스 관계자는 "이번 코스닥 기술성 상장을 발판으로 대한민국 결핵백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QTP101 결핵백신 신약의 다국가 2b/3상 임상시험 성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바이오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CMO 및 CDMO 사업을 통한 매출 확대, 신규 후보 파트너사와 공동개발, 다양한 미래 먹거리를 위한 파이프라인 발굴 등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과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큐라티스 생산시설인 오송바이오플랜트는 GMP(품질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했다. 액상·동결건조 형태의 무균주사제 완제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다. 현재 액상제형의 경우 연간 최대 5천만 바이알 이상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추가 생산시설 증설을 진행중으로 완제의약품 기준 연간 2억 바이알 이상 생산 CAPA로 확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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