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업 실현·관광 활성화로 100년 미래 주춧돌 놓는다"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올 한해도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괴산' 실현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괴산군의 발전을 위해 쉴틈없이 달려온 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났다"며 "저성장 경제,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 복합적인 위기로 힘든 한 해 였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군정에 힘을 보태주신 괴산군민 덕분에 잘 헤쳐 나올 수 있었다"고 말한다.

특히 지난해는 군민의 열망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700여 공직자와 함께 동분서주하며 '괴산의 미래 100년을 위한 밑그림'을 설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고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전력을 다했다고 강조한다.

지난 2022년 성과를 돌이켜 보면 △예산규모 7천 800억원 돌파, 지역발전 기틀 마련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실현 ▷인건비 절감으로 농촌 일손부족 해결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수준 높은 정주여건 확충·인구유입 촉진 ▷위기를 기회로! 인구소멸위기 적극대응 ▷도로망 확충 등 교통체계 개선 ▷안전하고 건강한 군민의 삶 보장 ▷주민친화 복지 실현 ▷군민 만족 행정서비스 제공을 뽑았다.

송 군수는 괴산군의 2023년 신년화두로 '여기천리(與騎千里)'로 정했다.

'여기천리(與騎千里)'는 '군민들의 의지를 모아 사회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희망의 길을 열어 천리를 달려 나가자'는 뜻이다. 특히, 코로나19와 기후위기, 경기침체 등 사회적 어려움 속에서도 공직자와 군민들의 의지를 모아 희망의 길을 열어가겠다는 의미로 2023년 새로운 괴산군 실현을 위한 군정 철학이 담겨 있다.

송 군수는 "2023년 계묘년을 민선8기 실질적인 원년으로 정하고 새로운 괴산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군민들이 공감하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정책으로 괴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한후 "미래 괴산의 100년을 위한 주춧돌을 탄탄히 세우고 군민들의 '괴산 사는 자부심'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역설한다.

이를 위해 우선 '청정 유기농업 실현'으로 잘 사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말한다.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수급을 늘리고 전용 숙소를 건립, 인건비를 낮추고 안정적인 노동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읍·면별로 확대하고,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시행해 소규모 농가에 농기계와 전문 인력을 파견해 돕겠다는 것이다.

송 군수는 "친환경 유기농업과 경관 농업에 집중 투자해 괴산군만의 특화된 농업으로 발전시키고, 기존 관행농업과 연계한 종합적인 관리와 지원으로 농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유기농 스마트 혁신단지를 조성해 지속적인 유기농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한다.

이와함께 송 군수는 '천혜의 자연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로 활력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아름다운 산과 깨끗한 계곡에 어우러지는 휴양·레저시설을 건립하고 대규모 민간개발로 골프장, 리조트 등을 유치해 전 국민이 찾아오는 '괴산 휴양·관광·레저타운'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산막이옛길'에 지난달 착공한 '순환형 생태휴양길'은 내년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화양·쌍곡 계곡을 활용한 '쌍곡계곡 생태탐방로', '선유동 신선길'은 순차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다. 산막이옛길 주변에는 한옥 숙소와 트리하우스 등 정주형 관광 인프라를 조성, 산막이옛길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

이와함께 국토의 정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접근성, 사통팔달 교통망과 저렴한 토지에 인센티브를 더해 바이오, 뷰티, 식품 등 친환경 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송 군수는 '수준 높은 정주여건 확충'으로 살기 좋은 괴산을 만들겠다는 방안도 피력했다.

'미니복합타운'은 올해 안에 공공 임대주택 350세대를 착공하고 군립도서관,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과 국공립 괴산어린이집 신축·이전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 괴산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중 문화복지행정타운, 도시재생뉴딜사업 중 괴산허브센터는 올 연말까지 준공하겠다. 아울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와 생활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괴산아트센터, 스포츠타운, 감물·덕평·사리 다목적 체육관 건립에 만전을 기한다.

괴산~감물 간 단절구간 신설, 문광~미원 간 국도 개량 사업의 발 빠른 추진과 동서5축 고속도로의 조기 건설로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망을 정비하고, 행복택시의 확대 운영과 스마트 대중교통의 시범 운행으로 주민들의 교통 불편사항을 개선하겠다. 안민, 원풍, 구룡, 보강 자연재해위험지구, 청천 중리와 신월, 칠성 도정 풍수해생활권을 정비하여 각종 재해로부터 안전한 괴산을 만들겠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와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청천 신월·덕평 농어촌 마을 하수도 증설 등 체계적인 상하수도 시설 정비로 깨끗하고 원활한 물 공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출산·육아·교육에도 과감히 투자해 젊은 인구의 유입을 촉진하겠다"는 송 군수는 "인구 감소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육과 교육에 과감히 투자,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괴산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연풍면 등 6개 면에 임대주택 단지를 조성, 학생과 젊은 학부모, 그리고 청년들에게 제공하고, 칠성에는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괴산 레이크파크 하우스 타운을 조성해 쾌적한 주거시설을 확충하겠다. 저출산으로 인한 영유아 수 감소에 맞서 출산 장려금을 확대 지급하고 산후 조리비를 지원하겠으며,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병원 진료를 위한 교통비와 유기농산물 꾸러미를 확대 지원하겠다. 지난해 말 준공된 '아이사랑 꿈터'에 장난감 도서관, 실내 놀이터 등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돌봄·교육 복합공간으로 활용될 괴산교육플랫폼 '상상기지'를 건립해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양육환경도 조성한다.

이밖에도 송 군수는 군민 모두가 만족하는 '평생 복지'와 '행정 서비스'도 강조한다. '군립 치매노인요양원' 건립과 마을 주도형 돌봄시스템인 괴산형 커뮤니티케어 시스템 운영으로 어르신을 위한 돌봄서비스 체계를 마련하겠다.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을 증축해 정원을 확대하고 교사를 증원해 쾌적한 장애인 활동 환경을 마련하고, 다문화가족에게 모국 방문의 기회를 제공하겠다. 노인·장애인·다문화 가족의 일자리를 늘려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전 군민 안전 보험 무료 가입과 보장범위를 확대해, 군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올해도 괴산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힘찬 여정에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와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700여 공직자와 함께 군민들이 공감하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정책으로 열심히 뛸 각오"라고 말한다. 

 

괴산군 2023년 중점 추진 사업

송인헌 군수는 정부의 긴축재정과 불안한 국제 정세, 고물가, 지방소멸 등 어려운 여건이지만 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닌 훌륭한 청정 환경을 바탕으로 '발전하는 괴산'을 만들 계획이다.

괴산군은 2023년 정부예산 2천577억원 확보을 확보했으며 자체 추진사업으로 2천559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러한 예산을 바탕으로 미래 괴산의 100년을 위한 주춧돌을 세우고 군민들에게는 '괴산 사는 자부심'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군정을 추진한다.

괴산군은 올해 ◆청정유기농업 실현=외국인계절근로자 수급, 농기계 임대사업소 읍면별 운영, 유기농 스마트 혁신단지 조성, 농작물 및 가축의 재해보험 수혜 확대 ◆관광활성화=괴산휴양·관광 레져타운 조성, 순환형 생태휴양길 조성, 장연 박달산에 자연휴양림 조성 ◆수준높은 정주여건 조성=미니복합타운에 임대주책 350세대 착공, 괴산허브센터 준공,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망 확충 ◆출산·육아·교육의 과감한 투자=연풍면 등 6개면 임대주택 단지 조성, 칠성에 괴산 레이크파크 하우스 타운 조성, 출산장려금 확대 지급 ◆평생복지와 행정서비스 제공=군립 치매노인요양원 건립, 전공보조기기 보험 무료 가입,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증축, 노인·장애인·다문화 가족의 일자리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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