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차상훈, 이하'KBIOHealth') 이승락 박사팀이 연세대학교 신용 교수팀과 '감염성 바이러스 진단 기술' 공동연구를 통해 임상 검체에 존재하는 감염성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자동화 분자 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

분자 진단 시스템 자동화는 다양하고 복잡한 작업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아울러 감염 노출에 대한 위험을 줄여주고, 노동력과 비용, 장소의 제약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임상 환경에서 진단 유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연세대학교 신용 교수(교신저자)와 구본한 박사(제1저자)가 병원체 농축 및 핵산 추출이 가능한 새로운 미세유체 플랫폼 기술 개발을 수행했다.

KBIOHealth 이승락 박사(교신저자)와 이기리 주임연구원(제3저자)은 파장 가변 레이저 광학 센싱 기술 기반 자동화 분자 진단 시스템 기술 개발 업무를 맡았다.

KBIOHealth에서 제안한 광학 센싱 기반 자동화 분자 진단 시스템은 광 센싱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광 신호 검출 프로브와 신호 처리 및 분석 기술을 이용해 최소 조작과 간섭으로 총 80분(병원체 농축 포함) 또는 60분(병원체 농축 제외) 이내에 신종 감염병의 고 민감도, 특이도 검출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총 33명 Q열 의심 환자와 코로나19 의심 환자의 혈액, 타액, 면봉 검체를 이용하여 자동화 진단 시스템을 검증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Sensors and actuators B-chemical (IF: 9.221, Instruments and Instrumentation 분야 Top 2)'에 1월 15일 온라인 게재됐다.

차상훈 이사장은 "신종 감염병 진단기기 개발을 위해 연구에 매진해 좋은 성과를 내준 연구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