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는 1일 충북 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균형발전충북본부는 "충북은 타 지역에 비해 의대정원이 턱없이 적은 것도 모자라 치과대학조차 없다"며 "지역 간의 형평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충북대에 치과대학이 조속히 들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균형발전충북본부에 따르면 전국 11개 치과대학의 소재지별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3곳(서울대, 경희대, 연세대), 강원도 1곳(강릉원주대), 전북 2곳(원광대, 전북대), 충남 1곳(단국대), 광주광역시 2곳(전남대, 조선대), 대구광역시 1곳(경북대), 부산광역시 1곳(부산대)이다.

이두영 공동대표는 "현재 충북대병원 치과는 1명의 전임교수와 4명의 임상교수가 진료를 보고 있지만, 치과대학 부재로 대학병원 치과다운 기능을 수행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정부는 충북에 치과대학 정원을 우선 배정, 충북지역 치의학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대는 의대와 충북대병원 치과가 존재하는 상황이므로 충북에 치과대학 설립하는 문제는 최소한의 시설투자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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