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일관 자세로 공약 이행…지역발전·민생안정 기여"

편집자

"사람이 처음 마음먹었던 일을 끝까지 해 낸다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만약 제 자신과의 약속이나 각오를 '초지일관'으로 끝까지 지켜나지 못할 거였다면 애초부터 정치를 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주민들께서 부여해 주신 책임과 의무를 끝마치고 의회 문을 나설 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다는 소명 하나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안원기 서산시의원에게 올해 의정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그동안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는? = 사람들은 저마다 정치를 하게 된 동기가 다릅니다. 6-7대 서산시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면서 무엇보다도 값진 행정경험을 쌓았고, 각종 사회단체에서 활동 하면서 서산지역 현안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 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석남동, 부춘동, 인지면 지역구에 출마하여 지역주민의 선택을 받아 당선 되었습니다 그 때 제 자신과 약속했습니다.

'당선의 맛에 취해 자만하지 않고 지금 보다도 더 서산 시민의 민생을 책임져야 한다'라는 각오로 매일 현장에서 답을 찾는 우문현답의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또한 시민 곁에서 정치를 하는 동안은 남들보다 하루 세 시간 이상 더 쓰겠다는 다짐으로 새벽 네시경 부터 지역 현안을 살폈고, 주민의 생활 민원은 당일 처리 원칙과 100% 해결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 하였습니다

그 진심이 통했는지 서산시 의회 (제8-9대) 재선의원이 되었습니다. 언젠가 "주민들께서 부여해 주신 책임과 의무를 끝마치고 의회 문을 나설 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다"는 소명 하나로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습니다.

▷ 의정활동 중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 사람이 처음 마음먹었던 일을 끝까지 해 낸다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못 할 일도 없다고 봅니다. 만약 제 자신과의 약속이나 각오를 '초지일관'으로 끝까지 지켜나지 못할 거였다면 애초부터 정치를 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정치인은 유권자인 시민과의 약속을 통해 선택을 받게 됩니다. 약속은 지키기 위해 하는 일종의 계약이고 당연히 지켜야 할 책임과 의무입니다

따라서 선거기간 중 주민들과 약속한 공약을 이행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저의 공약은 추진 중에 있는 일부 사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완료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주민 곁으로 다가가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발로 뛰며 최선을 다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 시민들을 위해 만든 조례는? = 헌법은 우리나라의 가장 기본이 되는 법이며, 지역에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게 적용되지만, 조례는 특정한 지역의 실정에 맞게 정한 것이기 때문에 그 지역 주민에게만 적용됩니다.

그래서 조례는 그 지역 민생과 현안을 대표 할 수 있는 민심의 기본입니다. 시민의 뜻을 대신해서 제8대 서산시의회에서 조례 53건을 대표 발의하여 제정하였고, 제9대에서도 12건의 조례를 제정하였습니다.

특히 제8대와 제9대를 합쳐 총 65건의 조례 중 2021년에 제정한 '서산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는 주택용 화재경보기와 소화기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여 서산시 관내 3만여 세대에 화재감지기 8만여 대와 소화기 3만여 대를 보급·설치하여 주택 화재 안전성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2022년에 '서산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서산시 만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하여 질병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주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게 되어 시의원으로서 큰 보람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양질의 조례를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해 가겠습니다.

▷ 남은 기간 산업건설위원회를 이끌 중점은? = 제게 주어진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은 단순히 동료 위원들을 대표하는데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라는 자리로 알고 있습니다.

서산시 공직자들은 적게는 수년에서 많게는 수십 년간 행정경험을 쌓아온 행정에 관한 최고의 전문가들입니다.

그런 공직자들의 행정력을 시의원이 능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산업건설위원들과 함께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의정 및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시민과 행정의 사이에서 수평을 맞춰가는 조정자로서 또 보완자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감당하고자 합니다.

이처럼 산업건설위원들의 생산적인 의정 활동은 서산시 경제에 마중물이 되어 다양한 지역 발전과 시민들의 민생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 서산시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 인구 감소는 지역 사회가 활력을 잃고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기에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투자가 활성화 되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 될 것이고 그에 발맞춰 주거, 교육, 문화 체육 및 의료시설 등도 꾸준히 확충해 나간다면 자연스럽게 인구 증가로 이어질 것입니다.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주거지역 활성화 ▷어린이 노약자를 위한 전문병원 및 거점병원 설립 등의 의료복지 활성화 ▷동부시장 내 장옥 등 노후 시설에 대한 종합 정비 및 경제 활성화 대책 ▷온석동 근린공원 지구 추진으로 주거환경을 활성화하면 누구나가 찾고 싶어 하는 서산시가 될 것입니다.

▷ 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은? =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과 지지로 제9대 서산시 의회가 출발한 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났습니다.

제가 재선 의원으로 의정 단상에 설수 있도록 상호 신뢰와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 주신 서산 시민 여러분의 고마움을 소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동안 살뜰히 챙겨야 할 업무도 많고, 꼼꼼히 살펴야 할 현장도 많아 시간이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늘 변함없이 시민들 곁에서 '듣고·보고·말하며' 애로 사항을 해소하여 더 나은 삶으로 바꿔드려야 하는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뛰다 보니 바쁜 만큼 보람도 컸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시민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서산시가 시민이 주인인 도시, 시민들의 삶이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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