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바로개발, 대상건설과 700억원 규모 공사도급계약 체결
2025년 8월 준공 목표…충북 신성장 동력 ICT플랫폼 사업 요람

오창 최초 지산산업센터 에코테크노밸리는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로 2025년 8월 준공이 목표다./에코바로개발
오창 최초 지산산업센터 에코테크노밸리는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로 2025년 8월 준공이 목표다./에코바로개발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청주시 오창 최초 지식산업센터 에코테크노밸리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1일 에코테크노밸리 시행사 에코바로개발㈜(조해영 대표)은 대상건설㈜(임용일 대표)과 700억원 규모 공사도급계약을 맺고 오는 3월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뜬다. 대형 건설사가 시공을 맡으면서 안정적인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바로개발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양청송대길18 일원에 지식산업센터 에코테크노밸리 건립을 추진 중이다.

에코테크노밸리는 지하 1층 지상 15층, 연면적 4만4천644㎡ 규모(309호실)로 오는 2025년 8월 준공이 목표다. 외관 전체를 블루칼라 유리 커튼월공법이 적용되고 태양광 시트로 둘러싸 공용관리비를 절감하도록 했다. 아울러 전 호실에 냉난방기가 설치된다. 주차대수도 법정보다 269%가 많은 460대다.

무엇보다 지식산업센터 강점인 각종 세제 혜택을 눈여겨 볼만하다.

분양자들에게 취득세 및 재산세 각 35% 감면, 중도금 60% 대출이자 무상지원, 자금대출 70~80% 등 혜택이 제공된다.

게다가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기업은 법인세가 4년간 100% 감면된다. 창업기업은 취득세 75%, 재산세 50%(5년간), 법인세 50%(5년간)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에코테크노밸리는 지난해 12월 충북청주강소연구개발특구 구역에도 포함되면서 관련 입주 기업에게는 법인세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면제된다. 재산세도 7년간 100% 감면되고 이후 3년간 50%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취득세는 100% 감면된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대학, 연구소, 공기업 등 지역 거점 기술핵심기관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집약 공간을 R&D 특구로 지정·육성해 연구, 주거, 산업, 문화를 집적한 자족형 공간이다. 현재 충북청주강소연구개발특구에는 22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앞서 에코바로개발은 충북테크노파크,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오창산업단지관리공단과 협약을 맺고 상생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벤처 기업이 성장하는데 가장 중요한 투자지원을 위해 480억원 가량을 운용하고 있는 전문투자기관인 브릿지폴인베스트먼트와도 업무 협약을 맺었다. 브릿지폴인베스트먼트는 에코테크노밸리가 완공되면 본사를 이곳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엑셀러레이터를 비롯해 세무사, 회계사, 노무사, 변리사 등 사업 영유에 필요한 지원기관 입주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1일 조해영 에코바로개발 대표(왼쪽)는 임용일 대상건설 대표와 700억원 규모 공사도급계약을 맺었다./에코바로개발
1일 조해영 에코바로개발 대표(왼쪽)는 임용일 대상건설 대표와 700억원 규모 공사도급계약을 맺었다./에코바로개발

조해영 에코바로개발 대표는 "에코테크노밸리가 완공되면 충북 신성장 동력이 될 ICT플랫폼 사업 요람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아울러 R&D센터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많은 기업들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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