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청주 - 오는 3월 31일까지 소장품전 새봄맞이 전시회 '오래된 미래'
쉐마미술관 - 오는 4월 1일까지 2023 소장품전 '에꼴 드 청주': 쉐마의 걸작'展

김성미- '숲의 잔상' 2022-4, 91x91cm, 캔버스 위에 혼합재료, 2022
김성미- '숲의 잔상' 2022-4, 91x91cm, 캔버스 위에 혼합재료, 2022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갤러리청주와 쉐마미술관이 소장품전을 펼쳐보이며 거장들의 작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대가들의 땀과 예술혼이 담겨있는 작품들을 통해 한국 현대회화의 오늘과 내일을 조망해보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우선 갤러리 청주는 오는 6일부터 3월31일까지 새봄맞이 전시회 '오래된 미래'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기창 화백부터 이대원, 이숙자, 권옥연 등 한국현대미술의 초석을 다진 32명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김기창의 '청록산수-개울가 풍경', 이한우의 '아름다운 우리강', 이숙자의 '황맥' 등 내로라 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관람객들과 마주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RM(본명 김남준)이 처음 구매했던 작품 '산(山)'을 그린 이대원 작가의 '농원'도 등장할 예정이라 관람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나미옥 갤러리청주 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스웨덴 출신 환경운동가인 헬레나 노르베리호지의 저서 '오래된 미래'에서 따온 이름"이라면서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등 고난의 시기와 산업화 시대를 거치며 불꽃같은 예술혼으로 꿈을 택한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쉐마미술관은 '에꼴 드 청주' 쉐마의 걸작展을 통해 소장품 전시를 오는 4월 1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소장품 전시는 지난 개관 14년간의 세월동안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김재관 쉐마미술관장부터 김영배, 김연희, 김재남, 김성미, 심재분, 이홍원, 임은수, 전년일, 정명희, 조현애, 최민건 작가 등 총 13명의 작가의 회화, 사진, 영상작품 등 27점을 만날 수 있다.

한영애 쉐마미술관 큐레이터는 "오는 2024년이 쉐마미술관이 건립된지 15년이 되는 해로 소장 작품전시는 그동안의 세월을 되돌아보고 중요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라면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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