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음극재 소재인 실리콘 파우더 생산

국내 유일 이차전지 음극재용 실리콘파우더 생산업체인 한국메탈실리콘이 3일 충북 제천 제3산업단지에 공장을 완공하고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충북도
국내 유일 이차전지 음극재용 실리콘파우더 생산업체인 한국메탈실리콘이 3일 충북 제천 제3산업단지에 공장을 완공하고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충북도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국내 유일 이차전지 음극재용 실리콘파우더 생산업체인 한국메탈실리콘이 3일 충북 제천 제3산업단지에 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 준공식에는 박기순 제천시 부시장, 이정임 제천시의회의장,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과 최종오 대표이사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2008년 설립한 이 기업은 지난해 2월 제천시와 505억 원과 172명 고용 공장신설 투자협약을 맺고 7월 착공에 들어가 6개월여 만에 1천579.45㎡ 규모 공장을 완공했다.

한국메탈실리콘은 폴리실리콘의 원재료·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소재인 실리콘 파우더 생산 전문업체다. 실리콘 음극재 분야는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실리콘은 반도체, 태양전지, 실리콘 수지 등 첨단 신산업에서 빠뜨릴 수 없는 핵심 기초소재다. 최근 전기차 주행성능 향상을 위한 대용량 리튬이온배터리에 넣는 음극재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실리콘은 현재 리튬이온배터리에 쓰이는 흑연 음극재보다 리튬저장량이 10배이상 커, 배터리사들은 흑연에 나노미터급 실리콘을 5~10%가량 첨가해 리튬저장량을 늘리고 있다.

그러나 나노미터급 실리콘은 양산이 어렵고 가격이 비싸 첨가량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어 대용량 및 저비용 음극재 개발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최종오 대표는 "제천시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행정지원으로 순조롭게 공장건립을 마쳤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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