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교육청이 직업계고 학생들의 해외 취업 기회에 앞장서고 있다.

6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에 33명(시드니 21명, 브리즈번 11명), 독일에 10명(아우구스부르크 5명, 레겐스부르크 5명)의 현장학습생을 파견했다. 이 중 호주에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출국한 학생들 11명은 전원 현지 취업해 호주에서 생활하고 있고 12명은 올해 상반기에 재출국해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직업계고 해외 현장학습'은 2008년에 전국 최초로 충남교육청이 추진해 다른 시도에 확산한 사업으로 3학년 학생들이 해외에서 선진기술을 습득해 해외 취업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해외현장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기·전자 ▷기계 ▷건축·타일 ▷용접·배관 ▷요리·제과 ▷미용 ▷서비스 ▷회계 ▷물류 ▷관광 등 12개 직종이다. 총 3개월간 어학연수 6주, 전공 직무교육 2주, 기업체 현장실습 4주의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올해에는 작년보다 더 많은 60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해외 취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직업계고 학생들이 세계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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