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조원 돌파가 상승 견인… 6.25% 올라 14만6천200원

충북 청주시 오창에 위치한 에코프로그룹 주력 계열사 에코프로비엠 전경./에코프로
충북 청주시 오창에 위치한 에코프로그룹 주력 계열사 에코프로비엠 전경./에코프로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에코프로그룹 주가가 강세다.

6일 에코프로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천600원(+6.25%) 오른 14만6천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에코프로 주가는 장 중 한때 +8,25%까지 오르면 14만9천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에코프로 주가는 지난 1월 20일부터 단 하루를 제외하고 8거래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이하 시총)은 3조6천927억원에 달한다. 코스닥 시총 순위 5위다.

같은 날 에코프로비엠 주가도 4천600원(+4.03%)원 올라 11만8천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특히 외국인인 에코프로비엠을 집중 매수했다.

반면 에코프로에이치엔 주가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날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00원(-0.38%) 내린 5만2천900원에 거래를 끝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다 기관 매도세에 소폭 하락했다. 눈여겨 볼 점은 외국인이 에코프로에이치엔 주식을 무려 12거래인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에코프로그룹 주가 상승 원동력은 바로 실적이다. 에코프로그룹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5조6천403억원, 영업이익 6천189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신장률이 각각 275%, 616%에 달하는 성과로 업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퀀텀 점프'다.

호실적은 에코프로비엠이 이끌었다. 에코프로비엠은 매출(연결 기준) 5조3천569억원, 영업이익은 3천82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 261%, 232% 신장했다.

국내 유일 친환경 토탈 솔루션 기업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매출 2천182억원, 영업이익 415억원으로 각 140%, 199% 올랐다.

이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 소재 대장주로 시장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일찌감치 생산 밸류체인을 내재화시켰고 전기차(EV)에 쓰이는 고부가가치 양극재를 선점하면서다.

한편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한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는 ▷DS투자증권 18만원 ▷교보증권 17만원 ▷삼성증권 17만원 ▷신영증권 15만7천500원 ▷하나증권 15만3천원 ▷하이투자증권 16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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