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201' 임상 3상 최종 분석 논문 국제학술지 등재 BLA 준비 속도

오송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제1캠퍼스 /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오송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제1캠퍼스 /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오송에 생산 공장을 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항암치료제 임상 3상 논문 발표했다.

7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전체에 대한 최종 논문이 저명한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면서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허가신청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항체 바이오의약품 전문 제약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201(투즈뉴, Tuznue)의 임상 3상 최종 분석 논문이 국제 암 전문 학술지 'BMC(BioMed Central) Cancer'에 등재됐다.

이로써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성공적인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FDA 품목허가신청(BLA)준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BMC Cancer'는 암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중 하나로 동료 평가를 비롯해 엄격하고 까다로운 심사를 거치기로 유명하다.

HD201 글로벌 임상 3상은 지난 2018년 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총 12개국에서 502명 양성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작위 선정 방식으로 나뉜 HD201 투여군과 원약 투여군을 비교 분석했다.

이번 논문에 따르면 전체 임상 환자를 대상으로 약 37.7개월 동안 경과를 추적한 결과 HD201 장기적 효능과 안전성 모두 뛰어난 것으로 입증됐다.

특히 약물을 투여 받은 환자의 3년간 무사건생존율(Event-free survival rate)은 HD201 투여군에서 85.6%, 원약 투여군에서 84.9%를 기록했다.

무사건생존이란 암에 대한 일차 치료 후에 치료를 통해 예방하거나 지연시키고자 했던 특정 사건이 발생할 때까지 시간을 말한다.

이같은 소식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천660원(+19.10%)오른 1만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2015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회사로 지난해 2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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