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어 총선 승리 관심… 상당·증평 진천 음성 리턴매치

편집자

2024년 4월 치러지는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충북지역 정가가 서서히 총선 분위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충북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4석씩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로 인해 벌써 분위기를 선점하기 위한 여야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시작됐다는 시각이다.

충북지역을 양분하고 있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군에 대해 2회에 걸쳐 살펴본다.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국민의힘은 지난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승리했다.

내친김에 차기 총선에서도 승리는 노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현재 청주권 4곳 중 1곳, 남부 3군(보은·옥천·영동), 제천·단양, 충주 등 4곳에서 지역 국회의원이 당선됐다.

'충북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청주 상당구에서는 정우택 국회 부의장이 5선에 성공했다.

정 의원의 당내 유력 경쟁자는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이 꼽힌다.

정 의원과 윤 전 위원장은 이미 앞선 총선에서 당내 경선을 통해 한 차례 맞붙었다.

본선에 앞서 펼쳐질 두 사람의 리턴매치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원구는 최근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김진모 당협위원장이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지역구는 최현호 전 당협위원장(충북도 정무특별보좌관)이 오랜 기간 출마했던 곳이기도 하다.

흥덕구는 김정복 당협위원장이 표밭을 다져온 지역구다.

여기에 윤희근 경찰청장의 차출설과 셀트리온 사외이사를 맡은 송태영 전 충북도당 위원장의 출마 여부가 관심이다.

청원구는 김수민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유력하다.

최근 김헌일 청주대 교수가 출마를 공식화했다.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과 서승우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 차출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3선 중진 의원인 이종배 의원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충주지역도 관심이다.

다른 지역구와 달리 자천타천 후보군이 넘쳐나고 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현 조길형 충주시장의 출마 여부다.

여기에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박창호 전 충주경찰서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제천·단양도 국힘에서 치열한 당내 경선이 치러질 전망이다.

현직인 엄태영 의원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최근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권석창 전 의원과 이찬구 제천시정책자문단 위원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또 제천이 고향인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도 후보군에 꼽히고 있다.

증평·진천·음성에서는 현 경대수 충북도당위원장과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다시 한번 당내 경선에서 맞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은 박덕흠 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당내 뚜렷한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