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호안도로 개설사업 내달 착공

충남도 숙원사업인 군장(群長)장항지구 공사가 내달 착공된다.

한국토지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이달 중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호안도로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내달 중 1단계 호안도로 공사를 착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천군 장항읍 마서면 일원 374만평이 지난 89년 국가공단으로 지정된 이후 15년만에 착공되는 군장 장항지구 1단계사업은 1조 56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2012년 말께 준공될 예정이다.

이 지구 개발 사업은 국가공단 지정 이후 90년 조사설계 착수,94년 어업보상 실시 등 일정으로 추진되다가 표류한 끝에 지난해부터 당초 445만평에서 374만평으로 축소되고 사업기간도 대폭 연장해 재추진되고 있다는 것.

이에따라 1단계 호안도로 개설사업은 SK건설과 대우건설이 지난해 10월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바다 물막이 역할을 하게 될 호안도로를 개설하는 1단계 사업은 내달 착수된다. .

토지공사는 호안도로 개설 공사를 마치면 형성되는 공유수면을 매립하고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2단계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3년여가 소요될 장항지구 2단계 공사는 오는 2015년까지 완공 목표로 하고 있다.

토지공사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돼 내달 공사 착수에 어려움이 없다”면서 “군장장항지구는 충청권 최대국가산업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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