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차량 기반 냉동기 전용 배터리 추가 장착… 내달부터 판매

대창모터스 소형 무시동 전기냉동탑차 다니고-R2./대창모터스
대창모터스 소형 무시동 전기냉동탑차 다니고-R2./대창모터스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진천에 본사를 둔 국내 소형 전기트럭 생산 및 판매 전문회사 대창모터스가 소형 무시동 전기냉동탑차(다니고-R2) 개발에 성공했다.

다니고-R2(적재중량 550kg)는 현재 대창모터스에서 시판 중인 다니고-C(카고트럭) 차량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기존 냉동탑차는 배터리 1개로 차량 구동과 냉동기 가동을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짧아지는 문제점이 있다. 또한 냉장·냉동 물품 변질 우려로 정차 시에도 시동을 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운전자 불만이 많았다.

다니고-R2 차량 구동용 배터리(57.7 Kwh)와 별도 냉동기 전용 배터리(13 Kwh)를 추가 장착해 무시동 상태에서도 냉동기를 가동할 수 있어 이러한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

특히 다니고-R2는 무시동 전기냉동탑차에는 ESC(차량자세제어장치), HSA(경사로밀림방지장치), EPS(속도감응식 파워스티어링), TPMS(타이어공기압경고장치), ABS(바퀴잠김방지장치), 에어백 등이 장착돼 안정성을 높였다.

아울러 세미본넷과 운전석 보다 앞쪽에 위치한 전륜 타이어는 만약 사태인 정면 충돌 시에도 운전자 안전에 큰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휠베이스(축간거리)가 길어서 주행안정성 또한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후륜구동 화물차 후륜에 직접 모터를 장착해 강력해진 동력 성능과 연비 효율을 극대화 시켰다.

다니고-R2는 국내 판매를 위해 국토부 인증을 완료했다. 현재 환경부 인증을 진행 중에 있으며 본격적인 판매는 3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대창모터스 관계자는 "기존 내연기관 화물차에서 전기 화물차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경쟁사 소형 화물 전기차 경우 계약 후 출고까지 2년가량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 우수한 상품성과 안전성 그리고 편의성까지 겸비한 다니고-R2 무시동 전기냉동탑차는 소형 냉동탑차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창모터스 다니고EV 시리즈 전기트럭은 총 차량대금 중 본인부담금(보조금 제외) 입금 후 15일 이내 차량출고를 목표로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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