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체 기술이전 계약 체결 대형 관수장치 1대의 직경 50m로 500~600평 물 주기 가능

매립형 다목적 관수시스템 사용 모습.
매립형 다목적 관수시스템 사용 모습.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이 매립형 다목적 관수시스템 산업화에 나선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3년의 연구 끝에 매립형 다목적 관수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에 스마트팜 농자재 전문생산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영농과학과 통상실시권 실시계약을 체결했다.

'매립형 다목적 관수시스템'기술은 물 호스를 1m 이상 땅속에 매립해 트랙터 농작업 시 파손되는 위험을 방지하고, 토양수분센서가 장착된 관수장치를 설치해 자동으로 물 관리가 되는 시스템이다.

대형 관수장치 1대의 직경이 50m에 달해 500~600평의 면적에 물 주기가 가능하며, 지점별로 토양수분센서가 설치돼 있어 관수량과 관수 시간이 자동으로 제어되기 때문에 노동력 및 농업용수를 크게 절감 할 수 있다.

관수 노즐은 원터치식으로 설치 및 해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뭄 시 빠른 대응이 가능하고 내구성이 뛰어나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관리비가 적게 든다.

김기현 특작팀장은 "이번 계약은 특허기술이 오는 2024년 농업진흥청 전국 시범사업 선정을 목표로 산업화 기반을 사전에 구축해 농가에 신기술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보급하기 위한 것"라며 "사업 추진 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기술적으로 보완하여 완성도 높은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영농과학은 '회전형 수직 다단재배기'특허기술을 기술원으로부터 이전받아 산업화를 추진해 오고 있는 스마트팜 농자재 전문생산 업체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