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주연 作 '부드럽게 숨막히는3'  112X291cm, 장지에 혼합매체, 2019·2023
장주연 作 '부드럽게 숨막히는3' 112X291cm, 장지에 혼합매체, 2019·2023

전체적인 작품세계를 관통하는 색채인 흑백의 이미지들은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게 된 작가 본인의 경험이자 자신의 존재를 들여다보게 하는 의미를 지녔다. 흑백의 이미지를 그려내는 동안의 호흡은 무의식에 자리한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고 고통과 불안의 감각으로 표출된다. 품 속 인물들은 웅크리거나 누워있는 등 어딘가 고독해 보이는 자세를 연출함과 동시에 무질서한 먹 자국을 그대로 노출한다. 인물의 자세들은 실존적 자아 인식에 대해 심오하게 고뇌하는 내면세계를 대변하고 현재로부터 도피하고자 하는 욕망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 갤러리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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