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학교 만들기 위해 전문직 노조로서 최선"

충북교사노조 제3대 위원장에 유윤식(왼쪽), 수석부위원장에 박경희 후보가 연임됐다.
충북교사노조 제3대 위원장에 유윤식(왼쪽), 수석부위원장에 박경희 후보가 연임됐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교사노동조합(이하 교사노조) 제3대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으로 유윤식, 박경희 후보가 연임됐다.

교사노조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한 임원선거에서 단독으로 출마한 두 후보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99.29%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고 밝혔다.

유윤식 당선인은 충북교사노조 초대위원장과 2대 위원장, 상급 단체인 교사노조연맹 정책위원장과 교섭국장을 맡아 왔으며, 현재 노조 전임을 하고 있다.

박경희 수석부원장 당선인은 교사노조 2대 수석부위원장과 정책실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앞으로 2025년 2월 말까지 2년간 충북교사노조를 이끌게 된다.

유 위원장 당선인은 "3대 집행부가 힘차게 출범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 조합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충북교육청과는 실사구시 정신으로 유연하고 합리적인 협치와 비판을 통해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진보 보수의 구시대적 정치 이념대결로 얼룩진 충북교육을 교육의 본질에 집중해 다음 세대를 열어가는 실력 있는 학생들을 길러낼 수 있도록 교사의 전문성 향상과 교사들이 마음껏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우리와 뜻을 함께하는 교원·학부모단체와 연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학급당 학생수 20명 상한제 실시 및 교사 정원 확보 ▷돌봄 및 방과후 문제 해결을 위한 돌봄방과후TF팀 강화 ▷학교현장에 실효성 있는 생활지도법 시행령 제정과 아동학대법 개정 추진을 위한 교육권보호TF팀 구축 ▷교사본질업무 회복을 위한 표준업무매뉴얼 제작 및 행정업무지원센터 시도노조 네트워크 구축 ▷학교업무 경감을 위한 도교육청과의 TF팀 구축 및 운영 ▷충청권 교사노조 네트워크와 시도교육감협의회 상시 협의체 구성 ▷유초중등특수 급간 및 교과 상설위원회 구성과 정책실 구축 운영 ▷소수교과 권익보호를 위한 상설위원회 및 교육활동 연구회(동아리) 예산 지원 ▷4개 권역별 지부 구축 및 독자적 활동 지원 : 북부(충주, 제천, 단양) 남부(보은, 옥천, 영동) 중부(진천, 괴산증평, 음성) 청주시 ▷맞춤형 복지포인트 상향, 교원 휴양소 학기중 활용 등 교사복지 단체협약 추진의 10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 충북교사노조는

지난 2019년 9월 창립돼 시도단위와 급별·교과별 전국단위 26개 교사노조 연합체인 교사노조연맹에 가맹된 지역 분권노조로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을 상대로 단체교섭과 정책협의회를 통해 교육현안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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