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첫번째 공공도서관 리모델링 사업
인문학 특화존·TV콘텐츠방·작가의방 등 설치 '눈길'

청주서원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오는 17일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서원도서관 4층에 위치한 인문학자료실.
청주서원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오는 17일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서원도서관 4층에 위치한 인문학자료실.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오송도서관(관장 유현주)산하 청주서원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오는 17일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

13일 청주오송도서관에 따르면 현재 오송도서관 산하 7개 도서관(오송, 서원, 흥덕, 신율봉, 강내, 옥산, 가로수)중 첫번째 공공도서관인 서원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을 마쳤다.

서원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은 지하 1층, 지상 5층(연면적 2천692㎡)규모로 총 19억9천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25일 준공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폐쇄된 구조의 자료실을 탈바꿈해 인터리어를 대폭 변경했다는 게 도서관측 설명이다.

청주서원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오는 17일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서원도서관 4층에 위치한 인문학자료실.
청주서원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오는 17일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서원도서관 4층에 위치한 인문학자료실.

구체적으로는 1층에 통합안내 데스크와 사무실을 배치해 도서 대출부터 반납, 회원가입과 예약도서 대출 등 관리창구를 일원화함으로써 적극적인 민원 응대를 통해 도서관 이용자들의 편리성을 높였다.

2층 영유아실과 어린이 자료실·수유실, 3층은 일반자료실과 4층 인문학 자료실과 매거진존, TV콘텐츠의방, 작가의방, 동아리실 등이 설치돼 있다.

특히 4층 인문학자료실의 경우 철학류 인문학 도서를 선별 제공하고 북카페 인테리어 구현, 책상과 조명을 설치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5층은 커뮤니티실로 휴식공간과 강의실 등 활동영역으로 메이커 스페이스, 신중년 문화교실, 미디어창작실 등으로 구성됐다.

이는 최근 OTT서비스 등의 활성화 등 도서관이 시대와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원도서관 개관식은 오는 17일 오후 2시30분부터 도서관 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국악공연, 개관사 및 축사, 어린이오케스트라단 연주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밖에 시민들의 축하인사와 바라는 점 등을 적는 참여행사와 그림책 작가의 강연과 체험도 운영될 예정이다.

청주서원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오는 17일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서원도서관 2층에 위치한 아동자료실.
청주서원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오는 17일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서원도서관 2층에 위치한 아동자료실.

유현주 관장은 "연령대별, 이용자별 특성에 맞춰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하게 됐다"면서 "서원도서관 재개관을 통해 시민들이 소통이 자유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많이 애용해주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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