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업 세제 혜택 법안 논의 소식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오창에 위치한 코스닥 상장사 어보브반도체가 주가가 급등했다.

14일 어보브반도체 주가는 1천280원(+13.47%) 오른 1만780원에 장을 마쳤다.

국회가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세제 혜택 법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에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조세소위를 열고 K칩스법으로 불리는 조세특례제한법 정부안을 논의했다.

기획재정부는 반도체를 비롯한 국가전략기술 설비투자 세액공제를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높이는 내용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또 직전 3년 동안 연평균 투자금액을 초과해 투자하는 경우 올해까지는 10% 추가 공제를 해주는 내용도 담겼다. 추가공제 적용 시 대기업은 최대 25%, 중소기업은 최대 35%까지 세액 공제가 가능하다.

반도체 업계는 조속한 입법화에 따른 지원을 기대하고 있지만 여야 간 이견이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어보브반도체는 주로 가전과 전기제품의 다양한 기능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반도체 '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MCU)'을 설계한다.

MCU는 냉장고와 전기밥솥, TV 같은 가전제품들에는 초소형 컴퓨터로 불린다.

어보브반오체는 백색가전, TV, 모바일 및 소형 가전 등 400여 가지 다양한 전자제품에 MCU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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