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청주시립국악단 신춘음악회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오는 3월 목요일밤은 클래식과 국악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청주시립교향악단과 청주시립국악단이 '새 봄 맞이' 공연을 준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선 청주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유광)은 제179회 정기연주회 '새봄맞이 클래식'을 오는 3월 9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날 공연은 베버의 유명 오페라 서곡이자 주요 교향악단에서 많이 연주되는 '마탄의 사수' 서곡과 멘델스존의 교향곡 제3번 '스코틀랜드'가 연주될 예정이다.

엘리사 리 콜요넨
엘리사 리 콜요넨

특히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엘리사 리 콜요넨의 협연으로 브루흐의 '바이올린협주곡 1번'이 연주될 예정이다.

엘리사 리 콜요넨은 커티스 음악원 졸업하고 헨리크 세령 재단상 수상, 칼 플레쉬 국제 바이올린콩쿠르 은메달을 수상했으며 보스턴팝스, 미네소타오케스트라, 로열필하모닉 등 교향악단과 협연한 바 있다.

유광 예술감독 
유광 예술감독 

유광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움츠려 있던 몸과 마음이 기지개를 펴는 3월에 청주시민에게 가슴이 따뜻해지는 클래식을 전하고자 한다"며, "청주시립교향악단의 공연과 함께 봄의 정취와 향기를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입장권은 공연세상(1544-7860)을 통해 예매(R석1만원, S석5천원, A석3천원) 가능하며, 잔여석에 한해 당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본 공연은 코로나19와 관련해 '공연 당일 기준 방역지침을 적용'한다.

청주시립교향악단의 공연 일주일 후인 3월 16일에는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한진)이 배턴을 이어 신춘음악회 '일어나 새봄이야' 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대구시립국악단에서 초연된 관현악 '개천'(작곡 강한뫼)으로 무대를 시작할 예정이다.

16일 청주시립국악단에 따르면 이 곡은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고자 하늘에서 환웅이 내려왔던 대한민국 건국신화를 바탕으로 세상의 태평과 번영을 표현했다.

남상일 
남상일 

이날 공연에는 소리꾼 남상일이 출연해 소리와 함께 관현악 '사랑가' , '장타령'으로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은일 
강은일 

이와 함께 '해금계의 디바'로 불리는 강은일 단국대학교 교수도 출연해 해금협주곡 '해금 랩소디',' 비에 젖은 해금'을, 생황연주자 김계희가 생황협주곡 '저 하늘 너머에'(생황 김계희, 작곡 최성무)을 연주하는 등 풍성한 무대를 꾸며줄 예정이다.

김계희
김계희

이날 시립국악단은 이정호 작곡의 관현악 '상주모심기 주제에 의한 삶의 노래'와 관현악 '아리랑 환타지아'곡을 깊이 있는 음색과 경쾌한 가락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한진 예술감독은 "봄을 맞이해 몸과 마음에 활기찬 기운을 불어넣어 생동감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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