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2022년도 건설공사 실적신고 접수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대원이 2년 연속 충북 지역 건설공사 실적 1위를 기록했다. 

대한건설협회 충청북도회(회장 윤현우, 이하 충북도회)는 지난 2월 1일부터 15일까지 회원사 대상 2022년도 건설공사 실적신고를 접수했다. 그 결과 전체 회원사 661개사 중 652개사가 서류접수를 완료했다. 도내 건설사 실적 순위를 살펴보면 대원이 2천49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진건설산업 1천809억원 ▷원건설 1천593억원 ▷대흥건설 1천572억원 ▷인종합건설 1천342억원 ▷삼보종합건설 953억원 ▷두진건설 734억원 ▷지평토건 710억원 ▷지피씨 649억원 ▷에이치에스건설 61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종합건설 실적이 눈에 띈다. 2021년 827억원이던 실적이 지난해 1천342억원으로 크게 올랐다.

16일 충북도회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기성액(유지보수공사 제외)은 3조9천494억원으로 전년 대비 4천799억원(13.8%) 증가했다. 반면 신규계약액은 3조5천8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천528억원(4.1%) 감소했다. 기성액이 100억원 이상인 업체는 90개사로 전체 대비 13.6%를 차지하면서 전년도보다 0.7%p(전년도 14.3%) 줄었다.

도내 실적순위(회원사, 국내공사 기준, 유지보수공사 제외). 단위 : 백만원/대한건설협회 충청북도회
도내 실적순위(회원사, 국내공사 기준, 유지보수공사 제외). 단위 : 백만원/대한건설협회 충청북도회

회원사 상위 30개사 기성액 합계는 1조8천469억원으로 전체 기성액 대비 46.7%를 차지했다. 기성액과 계약액이 없는 업체 비중은 전체 회원사 대비 각각 17.1%(전년도 6.0%, 11.1%p↑)와 14.8%(전년도 5.4%, 9.4%p↑)를 차지하면서 상위 업체로 일감이 편중되는 현상이 심화됐다. 충북도회 관계자는 "전년도에서 이월된 공사의 영향으로 기성액은 증가하였지만 신규일감이 부족해 신규 계약액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신고된 기성액만 보면 건설업계가 호황인 것처럼 보이지만 건설자재 가격 급등 및 수급불안과 장기간 공사중지에 따른 간접비 증가 등으로 공사를 하면 할수록 손해인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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