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 확충·홍보 강화·찾아가는 예방교육 등 추진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청주시가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 예방에 나선다.

청주시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 9명이 24시간 아동학대 현장조사 상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야간·휴일 등에도 신고가 들어오면 지체 없이 전담공무원 2인 1조가 경찰과 함께 출동해 조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학대피해아동쉼터 1개소를 7월 중 개소해 4개소에서 5개소로 확충한다.

쉼터에서는 학대피해로 가정과 분리된 아동에게 3 ~ 9개월 간 집중 심리 치료 및 회복, 일상생활, 교육, 정서 지원, 원가정 복귀 지원을 한다.

또한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한 'e아동행복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해당 사업은 장기결석, 영유아 건강검진 미시행, 아동 수당 미신청 가구 등 학대 고위험군 아동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복지서비스를 연계·제공하는 사업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양육자들을 위한 특색 있는 홍보도 추진한다.

다문화 가정 아동 보호를 위해 아동학대 예방 외국어 안내문을 제작해 청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유관기관에 3월 중 배포 예정이다.

또한 손자녀 양육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양육환경을 반영해 노인대학으로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 교육도 4월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학대 위기 아동의 선제적 발굴 및 통합 지원을 통해 아동 이익 최우선의 원칙에 기반한 아동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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