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표윤지 기자］오는 2025년까지 세종시 신도시와 조치원·대전 유성·공주 3개 도시가 간선급행버스(BRT)로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세종시에 따르면 현재 세종시 신도시를 중심으로 3개 광역 BRT 도로 건설이 진행 및 추진 중이다.

가장 먼저 개통되는 BTR 도로는 국도 1호선인 세종신도시∼조치원읍 연결도로다.

총연장 4.9㎞인 이 도로는 신도시와 연기면 접경인 연기리∼조치원읍 번암리 구간을 왕복 6∼8차로로 연결하며, 오는 12월 완공된다.

총사업비는 287억원으로, 현재 공정률은 70%다.

신도시와 대전 유성구 구암동 유성복합터미널을 3개 구간으로 나눠 연결하는 총연장 8.8㎞의 세종∼대전 BRT 도로 중 유성구 외삼네거리∼장대삼거리 구간(4.9㎞) 공사도 지난 15일 착수됐다.

대전시와 행복청은 올해 말까지 기존 도로에 왕복 2개 차로의 BRT 전용차로를 개설하고 이곳에 정류장 4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장대삼거리∼유성복합터미널 구간(1.8㎞)은 2025년 말 완공이 목표다.

행복청과 대전시는 두 구간의 공사비 1천600억원을 각 800억원씩 부담한다.

신도시∼유성복합터미널 구간 중 신도시∼외삼네거리 구간은 세종시 출범해인 지난 2012년 초 개통됐다.

또한 세종 신도시와 충남 공주시를 연결하는 BRT 도로 건설은 올해 말부터 추진될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11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12월부터 정류장 설치와 도로 확장·포장 공사를 시작해 2025년 말 완공 개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172억원이다.

세종∼공주 BRT 도로는 총연장 18.5㎞으로, 세종시 한별동(6-2생활권)∼공주종합버스터미널 구간을 연결한다.

세종시 한 관계자는 "증가하는 세종시 인구를 고려해 인근 도시와 BRT도로 연결을 통해 근접성을 높이겠다"며 "도로교통 편의 높여 지역소멸 시대에 충청권 상생발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