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신뢰하는 법원 만들 것"

임병렬 청주지방법원장
임병렬 청주지방법원장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제57대 청주지방법원 임병렬(63·사법연수원 15기) 법원장이 취임했다.

임 법원장은 20일 청주지법 2층 중흥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이 신뢰하는 법원을 만들기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며 "아직 국민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고, 법원에 대한 질타에서 이런 점을 쉽게 느낄 수 있다"고 강조하며 공정한 법 집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폭넓은 가치관 형성을 위해 책 읽는 법원을 만들겠다"며 "작가초청, 독서토론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 출생인 임 법원장은 우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부터 11년간 변호사로 근무했으며, 2천년 법관으로 임명됐다. 이후 대전지법 부장판사,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 인천지법 부장판사로 근무했다. 2018년부터는 청주지법 부장판사로 부임해 재판업무를 담당했다.

청주지법 사상 최초로 법원장 후보 추천 절차를 거쳐 임명된 임 법원장은 온화한 성품으로 동료 및 후배법관들의 신망이 두텁다. 또 풍부한 변호사·판사 경력으로 법조일원화 시대의 사법행정업무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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