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문자원 활용 '마을교육공동체' 구축… 학습기회 확대

 

편집자

공주시가 평생학습도시를 선포한 것은 2016년이지만, 공주 석장리 유적은 시민의 학습이 2만5천 년 이전부터 시작됐음음을 말하고 있다.
평생학습도시 공주는 도시 전체가 학습공간이며 도시가 가진 모든 인문, 역사, 예술, 교육 자원을 시민의 학습과 연결한다.
평생학습이 시민의 삶과 어떻게 연계되고 실천되고 있는지 그리고 급변하는 시대 변화를 평생학습을 통해 읽어내는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학습도시의 핵심 특징은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을 실현할 수 있는 학습도시 구현이다. 
그리고 그 핵심 메시지는 연결이며 따뜻한 공감, 문화 속에서 사람과 사람의 연결은 더 나은 가치를 만들어내는 평생학습도시 공주를 들여다봤다.

 

교육 시스템 내 포용적 학습

유네스코는 2030년까지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통해 교육2030 의제를 주도하고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 보장과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 기회 증진'이라는 지속가능발전목표 4번으로 제시했다.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 기회 증진을 위해 공주시는 평생학습 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제2차 평생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이 수립되어 2023년-2027년까지 학습도시의 큰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평생학습이 시중심에서 마을 어르신까지 전달되는 과정은 평생학습관-읍면동평생학습센터-고마학습나루로 연결되어 있다. 

특히, 공주시는 11개 읍면동 평생학습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읍면동 평생교육협의회와  권역별 평생교육사 있다. 

읍, 면동평생교육협의회는 마을교육자치의 핵심 동력으로 (평생학습+주민자치+학교)가 함께 참여하여 지역의 교육을 촘촘하게 고민합니다. 

 

지역 기반 시민의 일상학습

공주시민의 평생학습 접근과 참여는 지역의 인문자원을 평생학습화했다.

풀꽃문학관, 박동진판소리전수관, 계룡산도예촌, 공주대옥룡캠퍼스 등 도시 전체가 학습 공간이고 시민 누구나 접근해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의 대학과 교육지원청이 함께 거버넌스하여 마을교육공동체를 함께 하고 있으며 평생학습은 교육의 공적 구조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지역사회 활동 위한 효과적 실행

정안면 마을활동가! 정안면평생학습센터는 2019년에 시작되었다. 저희는 마을활동가 과정을 열었고, 마을활동이란 어벙한 타이틀을 보고 똘똘한 주민들이 모였다.

"정안면에 역사가 문화가 사라진다. 그리고 우리는 면지가 없다. 우리의 마을활동은 사라져 가는 마을이야기를 기록하고, 현재와 소통하고 다음 세대와 나누는 작업을 하자."

그래서 31개 마을을 5년 계획을 세워 마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때로는 갈등도 생기고 지혜를 모으며 한 해 한 해 성장해 왔으며 "정안마을 1호, 2호, 3호, 4호" 올해 5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는 시대 이해와 소통의 조화로움 속에서 지역을 아는 힘은 시민성을 높이고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힘이 돼고 있다.

 

삶과 앎이 연결되는 고마학습나루 '우리동네 수채화'

자율주행 시대 우리 의당면에서는 이 실버카가 대세입니다.

실버카를 이끌로 학습장으로 가시는 모습 너무~ 아름답지 않습니까?

코로나19를 겪으면서도 학습이 멈추지 않는 마을이 의당면 유계리 학습자들인데요. 평균 연령 84세입니다.

코로19도 우리 어르신들의 학습 의지를 꺾지 못했습니다. 수채화를 배우고, 작품전을 열었고 엽서도 만들었습니다.

평생학습은 코로나19의 심리적 고립과 단절 상황에서 지역사회 연결과 심리적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내적 성장, 작품을 통해 아들 손주에게 자랑도 합니다.

세대간 소통의 매개가 되어 주었고 학습은 교양 취미가 아니라 당당히 누려야 할 권리로 인식되는 과정이다.

 

[인터뷰] 안경림 평생교육과장

"평생학습의 목표는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이를 통한 사회 변화입니다."

안과장은 "평생학습의 시작은 삶의 터전인 마을 단위에서 시작되고 개인이 성장하면서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것"이며 "학습한 시민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재능을 나누고 있으며 공적 구조에서 학습을 지원하고, 시민들은 재능을 나눴다"고 말했다. 

특히 안 과장은 "행복학습나눔은 재능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있다."며 "교육교육기부를 하는 강사님, 수강한 학습자의 기부 작품 판매로 해 매년 사랑의 열매와 공주시장학회 기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과장은 "시민학습은 지식의 습득을 넘어 실천하는 시민으로 개인과 공동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세대간 소통의 매개가 됐고 학습은 교양 취미가 아니라 당당히 누려야할 권리로 인식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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