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교육연구정보원 압수수색 IP 등 접속정보 수사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주 지역 고등학교 학생이 교원능력개발평가 서술형 항목에 여교사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23일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A고 여교사 2명은 성희롱 피해를 봤다며 충주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교사들은 고소장에 "익명으로 진행된 교원평가에서 교사의 신체를 비하하고, 성적 수치심과 불쾌감을 유발하는 모욕적인 답변을 쓴 학생을 처벌해달라"고 적었다.

경찰은 법원에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교육행정정보시스템 서버를 통합 관리하는 충북교육정보원을 압수수색했다.

원평가를 한 A고 2학년 학생들의 IP 등 접속정보를 확보해 가해 학생을 특정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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