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 통해 출시

조은술세종이 생산한 임창정 소주 '소주한잔'/세븐일레븐
조은술세종이 생산한 임창정 소주 '소주한잔'/세븐일레븐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청주 직지쌀로 활용해 생산된 임창정 소주가 연일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2일 세븐일레븐을 통해 출시한 소주한잔(375㎖·1만4천900원)은 약 1년 간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된 증류식 소주다. 원재료 선정부터 병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에 가수 임창정이 직접 참여했다.

노래 소주 한 잔을 부른 임창정은 전국 19곳 점포를 둔 '임창정 소주한잔' 프랜차이즈를 운영할 만큼 애주가로 알려져 있다.

소주한잔은 100% 청주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주원료로 생산된다. 원료 풍미가 살아 있어 맛과 향이 풍부하다는 게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 20도를 넘는 고도주로 프리미엄 소주로 불린다. 위스키처럼 원하는 대로 칵테일을 만들어 마실 수 있다.

제품 라벨 디자인은 흰 바탕에 트렌디한 캘리그라피를 연상시키는 임창정 자필 글씨체를 사용했다. 병뚜껑에는 소주한잔 금영노래방 번호 '9431'을 새겨 넣었다.

지난 26일에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앞 세븐일레븐 야외 팝업스토어에 임창정이 직접 소주한잔을 소개하고 시민과 소통하기도 했다. 이날 임창정은 '구매 고객 팬 사인회', '나에게 소주한잔은, 이벤트' 등 이벤트를 직접 진행하며 소주한잔을 적극 알렸다.

소주한잔은 출시 3일 만에 세븐일레븐 증류식소주 카테고리 매출 1위로 올라섰다. 전체 소주·전통주 매출에서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해 4월 조은술세종은 임창정과 국내 첫 '꿀미숫가루 막걸리'를 출시해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등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고객을 위해 직접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 자리를 마련하고자 팝업스토어를 열었는데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많이 찾았다"고 말했다.

조은술세종 관계자는 "소주한잔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매출을 더 끌어올려 쌀 소비를 늘리겠다"며 "청주 지역 쌀 농가 소득 증대에서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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