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주소변경 국토부 미신청"
청주공항 "아직 논의된 바 없다"

이스타항공 자료사진 / 중부매일 DB
이스타항공 자료사진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이스타항공의 주인이 바뀌면서 본사를 청주로 이전하고 청주공항을 거점공항으로 하려했던 계획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충남권 중견 건설사 성정이 대주주였던 이스타항공은 우여곡절 끝에 지난 1월 지분 100%를 사모펀드 VIG파트너스에 매각했다.

청주공항측은 이스타항공의 청주 이전과 관련해 이날 "아직 논의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도 "이스타항공이 본사 이전을 위해서는 주소변경을 국토교통부에 신고해야 하는데 아직 하지 않았다"며 "청주공항의 수용력은 현 거점항공사도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버거운데 이스타항공이 이전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스타항공이 현재 김포~제주 재운항을 목표로 하는 만큼 청주공항 본사 이전은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영난과 코로나 사태로 2020년 3월 모든 국제선과 국내선 운항을 중단한 이스타항공은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국제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을 재발급받으면서 3년 만에 이달말 김포~제주 노선부터 재운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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