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분야 18종 사업 343억 투입, 한우 수급 안정 도모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충북도는 한우 사육두수 증가와 소비 감소에 따른 한우 산지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한우 수급 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한우 수급 안정대책은 소비촉진, 한우감축, 생산비 절감 등 3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먼저 한우관련 축제를 활용해 소비촉진을 활성화하고 교육청, 기업체 등에 소비촉진 확대를 요청하는 도지사 서한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내 축협, 하나로마트, 대형마트 등의 한우 소고기 소비자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으로 한우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홍보를 지속한다.

또한 적정 사육두수 회복을 위한 한우 감축사업을 추진한다. 저능력 암소 조기도태와 송아지 입식자제를 위해 농가 교육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2024년까지 인공수정료, 수정란 이식시술료 지원 등 한우 사육두수 확대 사업은 축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스마트 축사시설 지원 등 18종 343억을 투입해 농가 부담 경감 및 경영 개선을 추진한다.

정찬우 충북도 축수산과장은 "도민들이 한우 소고기 소비촉진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농가는 자율적인 한우 감축을, 도에서는 각종 지원사업 등을 통해 민·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한우 가격이 하루 빨리 정상화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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