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괴산 출신 40명 기부금 전달… 도내 시·군 확대
오는 6월 2천명 참여 '고향 관광지 방문행사' 예정

김정구
김정구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김정구 충북도민회중앙회장<사진>은 2일 지방소멸위기에 대한 대응책으로 실시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과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북도민회는 먼저 충북 11개 시·군별로 고향방문팀을 구성해 현지에서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올해 연말까지 각 시·군별 2~3차례씩 진행된다.

고향사랑기부금전달 1차 행사는 4일 증평군청과 괴산군청에서 열린다. 이날 증평과 괴산출신 출향인으로 구성된 기부금 전달자 40여명은 전세버스로 서울을 출발해 증평과 괴산에서 열리는 고향사랑기부금 전달행사에 참석한다.

김정구 회장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출향인의 애향심 고취는 물론이고 출향인과 지역주민이 하나로 뭉쳐지는 계기도 될 수 있다"며 "반드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행사를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금액에 따라 일정 비율을 세액공제하는 제도를 말한다. '고향사랑기부금에관한법률'은 지난 2021년10월 제정돼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원이며 지자체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다. 기부금 10만원 이하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 세액 공제하게 된다.

한편 충북도민회중앙회는 오는 6월 충북포럼을 창립한다. 충북포럼은 충북도민회의 산하기구로서 충북인기질바꾸기운동을 주도해 나갈 단체며, 창립과 동시에 사단법인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된 충북도민회의 상반기 주요사업으로는 6월 2천명이 참여하는 고향관광지 방문행사가 예정돼 있고 5월 6일 열리는 영동출신 트롯트가수 양지원군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국회에 발의돼 있는 중부내륙지원특별법안이 올해 내에 제정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 시민단체 등을 상대로 적극 나설 예정이며 7월에는 충북도민회중앙회보 3만부를 발간해서 출향인과 충청북도의 기관·단체에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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