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주가 39만9천원·메디톡스 25만원 터치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오창에 본사를 둔 에코프로와 메디톡스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타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일 에코프로 주가는 처음으로 30만원을 돌파했다. 에코프로는 장 중 30만9천원을 찍으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에코프로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30만9천원(+8.23%)까지 올랐던 주가는 장 막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전 거래일보다 -3.68% 내린 27만5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 주가 상승은 에코프로 자회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3월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올 상반기 LG CNS, 서울보증보험과 함께 기업가치가 조(兆) 단위 이상인 '대어'로 꼽힌다.

3월 중으로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할 예정이다. 상장 예비심사에 영업일 기준 45일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오는 최종 6월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디톡스 주가 역시도 신고가를 기록했다. 메디톡스 주가는 장 중 한때 25만원을 터치하며 기존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메디톡스는 전 거래일보다 +11.44% 오른 24만3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디톡스는 지난 10일 대웅제약과 일명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균주의 출처를 놓고 벌인 국내 소송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게다가 두바이 국영기업 테콤 그룹(TECOM GROUP) 산하 두바이사이언스파크(이하 DSP)가 이끄는 고위 인사 사절단이 지난달 23~24일 메디톡스 오송 2, 3 공장 실사를 진행하면서 중동 진출 청신호를 켰다.

두바이 현지 생산시설이 건립되면 해외에 톡신 생산시설을 보유한 국내 첫 기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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