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위주 가입대상서 개인으로 확대한 '멤버십 제도' 도입
스탬프형식 인증 '지속적인 책읽기' 선도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올해로 17년째를 맞는 범시민독서운동 '책읽는 청주'가 올해부터 북멘토단과 멤버십제도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립도서관과 책읽는청주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대표도서를 선정하고 선포식과 작가강연회를 갖는 등 '책읽는 도시 만들기'에 일조해오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올해 '책읽는 청주'는 1인가구 증가 추세를 반영, 가입대상을 기존 독서동아리에서 탈피, 개인으로 확대해 '책청멤버스'제도를 도입한다. 뿐만 아니라 15명이내의 자원봉사단인 '북멘토단'을 운영하고 대표도서 관련 행사자문과 멘토 진행, 토론거리 작성 및 논의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지난 3일 오후 청주 산남동 한 건물에서 1차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멘토단은 전·현직 책읽는 청주 추진위원, 지역 내 독서운동에 관심있는 자원봉사자 15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스탬프형식의 멤버십 제도를 도입한 '책청멤버스' 활성화 방안과 함께 대표도서 3권에 대한 난상토론 등을 건의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주란 청주시립도서관 팀장은 "책읽는 청주에 걸맞게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책을 읽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북멘토단과 멤버십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책읽는 청주 대표도서 3권(일반·청소년·아동도서)은 시민투표를 거쳐 오는 16일 선정, 4월15일 대표도서 선포식과 도서배부를 가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