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위위원회가 지난 5일 신백동 동사무소 주차장에서 '사랑의 텃밭 가꾸기' 분양자를 모집하고 있는 장면. /정봉길
주민자치위위원회가 지난 5일 신백동 동사무소 주차장에서 '사랑의 텃밭 가꾸기' 분양자를 모집하고 있는 장면. /정봉길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아이들과 함께 농작물을 수확한다는 게 교육이며 즐거움 아니겠어요"

제천시 신백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문정옥)가 주관한 '사랑의 텃밭 가꾸기'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주민자치위위원회는 지난 5일 신백동 거주자를 대상으로 공영텃밭 분양자를 모집했다.

접수는 신백동 동사무소 주차장에서 이뤄졌다.

농장위치는 신백체육공원에서 장평천 가는 길 까지며, 분양인원은 100명 선착순이다.

분양면적은 1일 1골(약20m)이며, 가격은 1인당 2만5천이다.

그결과 폭발적인 관심으로 많은 분들이 신청해 40분만에 조기 마감했다.

주민자치위위원회가 지난 5일 신백동 동사무소 주차장에서 '사랑의 텃밭 가꾸기' 분양자를 모집하고 있는 장면. /정봉길
주민자치위위원회가 지난 5일 신백동 동사무소 주차장에서 '사랑의 텃밭 가꾸기' 분양자를 모집하고 있는 장면. /정봉길

앞서 주민자치위는 3월초부터 경지 정리, 비료작업, 비닐씌우기 작업 등 사랑의 텃밭을 가꾸기 위한 사전작업을 마쳤다.

행사에 참여한 김 모씨(48세. 여)는 "올해는 직접 키운 친환경 건강 먹거리로 밥상을 가득 채우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이 대거 몰릴 것 같아 2시간 전에 왔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면서 "번호표를 받을 때는 마치 로또를 맞은 것 처럼 너무나 기뻤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도 이 행사 참여했던 이 모씨(65세. 여)는" 흙을 만지며 사람들과 어울려 농사를 짓으니 너무 좋았다. 이번에도 그 기쁨을 만끽하기 위해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문정옥 위원장은 "그동안 텃밭가꾸기 행사가 꾸준히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만큼, 내년에는 더 많은 주민들이 도시농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텃밭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자치위위원회가 지난 5일 신백동 동사무소 주차장에서 '사랑의 텃밭 가꾸기' 분양자를 모집하고 있는 장면. /정봉길
주민자치위위원회가 지난 5일 신백동 동사무소 주차장에서 '사랑의 텃밭 가꾸기' 분양자를 모집하고 있는 장면. /정봉길

한편 이날 신청한 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작물은 상반기 고추 42%, 하반기 배추 56%로 나타났다. 향후 재배하고 싶은 작물은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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