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3·8 전당대회 투표율이 6일 오후 50%를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체 선거인단 83만7천236명 중 42만2천720명이 투표에 참여해 누적 투표율 50.49%를 기록했다. 지난 4~5일 모바일 투표와 이날 시작한 전화 ARS(자동응답) 투표를 합산한 결과다.

이준석 전 대표가 선출됐던 2021년 6월 전당대회의 투표율(45.36%)을 넘어 역대 국민의힘 계열 정당 전당대회로는 최고 기록이다.

여권에서는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ARS투표에서 지난 전대와 같은 10% 전후의 투표율을 기록할 경우 이번 전대에서는 최소 50% 중반에서 최대 60%를 넘어서는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번 경선은 당원 100%로 치러진다. 선거인단인 책임당원은 당대표 후보자 1명, 최고위원 후보자 2명, 청년최고위원 후보자 1명에게 투표할 수 있다.

당은 6일과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모바일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ARS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결과는 전당대회가 열리는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발표된다. 당대표 경선의 경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10일 모바일 투표를 진행하고, 11일 ARS 투표를 진행해 12일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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