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단재초 방문 무상급식 점검… 한끼 단가 전년보다 평균 27.5% 증가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와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6일 무상급식 점검을 위해 청주 단재초등학교를 방문했다.
김 지사와 윤 교육감은 식생활관에서 배식을 받은 뒤 2학년 3반 학생들과 점심을 함께 했다.
로컬푸드인 무항생제 돼지고기(편육)와 친환경 딸기 등이 식단에 포함됐다.
충북도와 충북교육청은 지난해 10월 31일 민선 8기 무상급식분담률에 합의했다.
도내 무상급식비 중 운영비와 인건비는 교육청이 100%(1천38억) 전액 부담하고 무상급식에 필요한 식품비를 지자체와 교육청이 6 대 4 비율로 분담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특히 급식 질 향상을 위해 9개 도 단위 지역 가운데 최고 수준의 식품비 단가를 적용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한 끼 식품비 단가를 작년보다 평균 27.5% 인상했다.
초등학교는 2천261원에서 2천826원으로, 중학교는 2천742원에서 3천626원으로, 고교는 3천90원에서 3천872원으로, 특수학교는 3천770원에서 3천990원으로 올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1일 기준으로 9개 도 가운데 충북보다 식품비 단가가 더 높은 곳이 있으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최고 수준의 식품비 단가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도와 시·군 부담이 많은 상황이기는 한데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다른 예산을 아껴서라도 아이들에게 만큼은 전국적으로 가장 좋은 급식과 환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교육감은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 사용 확대로 안전한 학교급식을 실현하겠다"며 "급식종사자의 건강보호를 위해 환기시설 등 급식환경 개선에도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