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까지 충북숲속갤러리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도예가 나기성씨가 9번째 개인전을 오는 12일까지 충북숲속갤러리에서 개최하고 있다.

나기성 작가는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에서 도예공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나비의 우화를 모티브로 한 이미지를 도자기로 빚어 구워내는 작업에 매진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눈에 보이는 현실을 초월해 보이지 않는 잠재적 가능성으로서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나 작가는 국립공주대학교 세라믹 디자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나기자기 도예공방 대표이자 청주시 한국공예관 시민공예 아카데미 도자물레 강사로 활동 중이다.

또한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청주소년원 도예강사로 출강하면서 활발한 재능봉사도 펼치고 있다.

나기성씨는 "도예는 기본적으로 흙이 불의 날개와 만나 새로운 몸으로 변형되는 흙의 우화"라면서 "내 도자기에는 나비의 변이성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가소성 높은 산백토와 거칠고 도 부드러운 청자토가 사용돼 이러한 우화에 맞는 변형의 힘이 구현된다"고 이번 전시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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