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군-사업시행사 협약… 840억투입 트램·호텔 등 조성

단양군 관광시설 민간개발사업 협약식이 9일 단양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제공=단양군청
단양군 관광시설 민간개발사업 협약식이 9일 단양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제공=단양군청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김영환 충북도지사 공약 사업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가 단양에서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단양군은 9일 충청북도 및 사업시행자 동부건설㈜ 컨소시엄과 단양역 관광시설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사업시행에 따른 행정 협의, 국·공유지 활용 및 관광시설 연계 지원, 시설 조성 및 유지관리, 운영 및 자금조달 이행 등이다.

단양역 관광시설 개발사업은 단양역∼심곡터널 구간 중앙선 폐선 부지에 트램 및 어드벤처 돔, 짚 코스터 등 체험형 관광레저시설과 호텔 등 숙박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민간 자본 약 84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 추진에 발맞춰 '단양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서막을 열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터널 내에는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도입해, MZ세대 등 신·구 세대 전체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된다.

터널 종점부에는 로컬 마켓 등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이 사업은 단양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구현의 신호탄으로 단양이 대한민국 제1의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관광지와 더불어 새롭게 개발되는 시루섬 생태탐방교, 단양 호빛빌리지, 올산 사계절 종합리조트, 단양 레일코스터 개발사업과 함께 충청북도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완성하는 한 조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풍광이 아름다운 단양호반에서 추진되는 본 사업은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주요 사업"이라며, "단양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구현에 주춧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북도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는 충주호·대청호·괴산호 등 호수와 백두대간의가치를 극대화해 충북을 재발견하고 충북도의 정체성, 브랜드를 바로 세우는 '더 살기 좋은 충북' 만들기 프로젝트다.

과학·기술, 귀농·귀촌 등 분야별 중점과제를 11개 시군과 협업을 통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충청북도 1호 사업이다.

키워드

#단양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