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서산시가 쾌적한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인지면 둔당리, 야당리, 석림동 일대 대로변에 있는 전신주와 가로등 등 공공시설물 539개소에 불법 광고물 부착 방치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판은 테이프, 스티커 등의 접착제가 잘 붙지 않도록 처리된 소재를 이용한 것으로, 시는 지난 2012년도부터 올해까지 총 3천230개의 부착 방지판을 설치했다.

시는 각 구간을 일반도로·생활보호·어린이보호구역으로 나눠 구간마다 디자인에 차별화를 뒀으며, 서산시 마크를 활용해 도시 특색을 살렸다.

아울러 이번 사업과 부착 잔재물인 테이프, 끈 등을 제거하는 사업도 병행해 깔끔한 도시경관을 조성했다.

시는 이번 사업이 가로환경 개선은 물론 불법 광고물 단속과 정비 등에서 행정력 낭비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불법 광고물 상습 부착지역을 파악하여 연차적으로 부착 방지판을 설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쾌적한 거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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