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조·박한상 '동창 대결' 구도 속 유근진 우리공화당·정우철 무소속 등판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4·5보궐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청주나선거구(상당구 중앙동·성안동·탑대성동·금천동·용담명암산성동) 예비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아직 예비등록으로 선거운동에 제약을 받게 때문에 거리 인사나 명함 등을 돌리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상조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4일 아침 금천새마을금고 앞 사거리 등지에서 거리 인사를 했다.

이 예비후보는 아침저녁 거리 인사와 함께 유동 인구가 많은 금천광장 등을 돌며 명함을 배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15일 산성초등학교 사거리에서 출근길 거리 인사를 할 예정이다.

박한상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15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장을 받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3자 경선에서 승리한 박 후보는 금천동 KB국민은행 입주 건물 6층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했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박 예비후보는 출·퇴근 거리 인사 등을 통해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유력 주자인 이 후보와 박 후보는 남다른 인연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청주 남중학교 39회 동창이다.

4·5보궐선거가 내년 치러지는 총선의 전초전 성격으로 여야가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청주시의회 주도권을 놓고 이번 보궐선거가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이들 외에도 정우철 전 청주시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를 예고하고 있다.

정 전 시의원도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그는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제가 받은 과분한 사랑을 마음속 깊이 새기며 새로운 도전을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유근진 우리공화당 예비후보도 지난달 28일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출마를 예고했다.

이번 보선은 민주당 출신 한병수 의원의 사망으로 치러진다.

이번 보선의 후보자 등록은 오는 16∼17일 이뤄지며, 선거기간 개시일은 오는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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