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9일까지 작고작가 이보영 기증작품 등 30여점 공개

이보영 作 '오월의 노래' 2000, 한지에 채색, 70x101㎝
이보영 作 '오월의 노래' 2000, 한지에 채색, 70x101㎝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이 올해 첫번째 전시로 소장품전 '풍경의 깊이'를 오는 4월 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대청호미술관이 수집한 소장품 299점 중 지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작품 30여점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전시실은 대청호미술관 소장품 중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작품과 대청호미술관 기획전시에 출품됐던 작품들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김사환, 김종상, 김지현, 나정태, 박영대, 사윤택, 손차룡, 송일상, 양종훈, 우은정, 이보영, 장백순, 정인영, 최민건, 홍병학, 쿠라후지 노리코 등 16인으로 한국화부터 서양화, 조각, 판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2전시실의 경우 작고작가인 이보영씨 기증작품 중 사군자, 문인화, 수묵화, 비구상 한국화 등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송일상 作 '비움' 2006, 대리석에 채색, 60x60x60㎝
송일상 作 '비움' 2006, 대리석에 채색, 60x60x60㎝

이보영 작가는 만학에 붓을 들었음에도 작고하기 전까지 다작을 실천하며 방대한 양의 작품들을 남긴 작가로 유명하다.

주로 수묵을 중심으로 한 채묵화, 담채화, 채색화 기법으로 한 산수화에서부터 비구상 회화까지 다양한 기법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장은 "대청호반이 펼쳐진 미술관의 풍경과 예술작품을 감상하면서 풍경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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