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밤 12시 10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아파트 앞에서 음주 운전을 하던 40대 A씨가 인도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
17일 밤 12시 10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아파트 앞에서 음주 운전을 하던 40대 A씨가 인도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

[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음주운전 차량이 인도 위 전신주를 들이받아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17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밤 12시 10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아파트 앞에서 음주 운전을 하던 40대 A씨가 인도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이하 한전)는 복구 작업을 위해 밤 12시 47분부터 주변 1천300여 가구의 전력을 끊었다.

한전은 1시까지 전력을 끊은 뒤 다시 전기를 공급했지만 117가구에 전력이 공급이 안돼 오전 7시 24분까지 복구 작업을 완료했다.

사고 당시 운전을 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41%로 면허정지 수준으로 확인됐다.

청주흥덕경찰서는 A씨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는 A씨에게 전신주 복구 작업을 위한 비용도 청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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