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농업 인재 육성

공주생명과학고-국립공주병원 '업무 협약' 체결 사진/공주생명과학고 제공..
공주생명과학고-국립공주병원 '업무 협약' 체결 사진/공주생명과학고 제공..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교장 김용정)는 20일 국립공주병원 2층 강의실에서 정신질환자 대상 원예 치유 활동과 관련하여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치유농업을 통해 정신질환 환자들의 신체적, 심리적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동시에 지역 청소년들의 건실한 성장을 돕겠다는 목표로 손을 잡았다.

치유농업은 농장, 농촌 경관 등을 활용해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돕고 정서적 회복을 도모하고자 제공되는 모든 농업 활동과 재배, 원예, 수확, 음식, 공예 체험 등 농업과 관련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공주생명과학고와 국립공주병원은 정신질환 환자에 필요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발굴, 추진하게 된다.

협약식 이후 학생들은 치유농업 프로그램 대상자 이해를 위한 특강을 듣고 병원 내 힐링 텃밭을 둘러보며 올해 프로그램 운영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솔 (1년, 치유농업과)학생은 "나의 꿈인 원예치유사로 활동하는데 필요한 실습과 체험으로 진로를 적극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기회"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김용정 교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분들에게 농업이 가진 매력과 가치를 선물할 수 있는 역할을 학생들이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 연계 활동을 통해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알리고 학교가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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